유튜버 연예부장 김용호
김동성 여교사 카톡 주장 내용 공개
유튜버 김용호 씨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여교사 A 씨와 불륜 관계였으며 물질적 지원까지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동성이 27일 오후 3시 30분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동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극단적 선택 전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미안함과 과도한 사생활 노출로 인한 심적 고통을 토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 씨는 '방울뱀 김동성 스폰 폭로(적나라한 카톡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동성이 중학교 교사였던 A 씨에게 고가의 시계와 자동차에 이어 14억 원에 달하는 아파트까지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연예부장 김용호 씨는 김동성 여교사 카톡 내용을 재구성해 만들었다며 여러개의 대화창 이미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용호 씨는 "대화 내용으로 보아 김동성은 이미 A 씨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면서 "두 사람이 신당동에 있는 고깃집에서 만나 식사를 한 뒤 모텔에서 함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톡 내용은 조작이 없고 내가 보면서도 너무 심한 내용은 수위를 조절해 뺐다"라고 말했다. 또 "공개하는 대화는 첨가한 것이 없으며 모두 사실이다. 너무 심한 성적 대화나 음란한 부분은 빼고 순화시켰다"라고 전했다.
A 씨는 2018년 김동성에게 2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외제차 '애스턴 마틴'과 1천만 원에 가까운 손목시계 '롤렉스' 등 약 5억 5천만 원 상당의 선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같은 해 11월 심부름센터 직원에게 6500만 원을 건네며 자신의 친모를 없애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평소 A씨 외도를 의심하던 남편이 A 씨 이메일을 몰래 열어보다가 청탁 정황을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2019년 5월 항소심 공판에서 "김동성을 향한 사랑에 빠져 있었고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물을 없애야겠다고 비정상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변호인도 "정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어머니 사망 후 2~3일 만에 상속을 마치고 상속금으로 아파트 임대차 잔금을 지불할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다"라면서 "A 씨가 내연남(김동성)에게 빠져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김동성은 A 씨로부터 고가의 선물은 받은 건 인정했으나 내연관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18년 12월 결혼 14년만에 아내 이 씨와 이혼했다.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제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해 배드 파더스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동성은 "월 300만 원을 벌면 200만 원은 보내줬다"라면서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다.
김동성의 이같은 소식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일분 누리꾼들은 "김동성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무리 그래도 극단적 선택은..ㅠ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