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 빅상지 일진 학폭 논란 결말 나왔다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히어라(34)가 실제로 상지여중 시절 빅상지 멤버로 일진 활동에 가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배우 김히어라는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으로 알려진 '빅상지' 멤버로 제보자들은 담배 심부름이나 돈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김히어라 일진 학폭 의혹에 사과
디스패치에 따르면 빅상지는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행과 폭언 등을 일삼으며 악명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는 빅상지 일진 모임에 대해 "갑자기 돈을 달라고 하며, 그 돈으로 담배를 사고 술을 마시고 노래방 간다. 남자친구 기념일 선물도 산다. 돈을 안 주면 괴롭힌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히어라는 "빅상지 멤버였던 건 맞지만 학교폭력을 저지른 기억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다. 방관자로 살았던 것 같다. 나 정도는 가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과하고 싶다"라고 디스패치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04년 김히어라는 교내 절도 사건에 연루돼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절도를 저지른 김히어라 후배는 "언니에게 잘 보이고 싶어 자진해서 훔쳤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믿지 않자 김히어라를 호출했고 함께 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히어라는 "제가 시킨 게 아닌데 아무도 안 믿었다. 사회봉사를 하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너무 신뢰 없이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넷플릭스 '더 글로리' 방영 이후 상지여중 졸업생들 단체 대화방에서는 "김히어라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그냥 본모습 찍은 거 아니야? 말투 똑같아. 중학교 시절 모습 그대로네"라는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김히어라 MBC 정년이 하차·SNL 결방
김히어라 일진 학폭설은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방영 전부터 업계에 꽤 퍼진 소문이었다. 경이로운 소문2는 이미 학폭 논란으로 공백기를 가진 '조병규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김히어라 일진 학폭 루머까지 더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됐었다.
결국 소문만 무성한 채 결국 '경이로운 소문2' 첫 방송이 시작됐다. 하지만 김히어라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심각한 루머가 또다시 일파만파 퍼졌고 MBC '정년이' 측 작품을 위해 해당 루머가 사실무근임을 증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배우 입장에서는 이런 요구에 제작사 측과 갈등이 깊어졌고 끝내 '정년이' 출연이 끝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9일 오후 8시 공개 예정이었던 쿠팡플레이 'SNL코리아4' 9회에서 김히어라는 호스트로 활약하기로 돼 있었으나 취소됐다. 'SNL코리아4' 측은 9회 결방 소식을 알렸고 김히어라가 주인공 프리다 칼로 역으로 활약 주인 뮤지컬 '프리다' 측은 판단을 유보한 상태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일진 학폭 논란 해프닝"
6일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언론사에서는 배우 김히어라와 관련한 제보가 있었고 이를 검토해 기사화하기를 원한다고 연락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인 배우의 기억과 제보자의 기억이 엇갈리면서 이를 해명하기 위해 배우가 당시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라고 알렸다.
김히어라는 소속사 관계자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해당 언론사를 찾았고 3명의 기자들이 묻는 질문에 솔직히 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램 엔터 측은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라며 "이러한 내용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 배우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이라고 항변했다.
또한 "해당 언론사에 연락했던 제보자들이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언급 내용들은 착오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언론사와 배우 모두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했고 언론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라며 "당시의 일들이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언론 보도와는 달리 빅상지 카페가 일진 모임도 아니었고 거기에 가입한 평범한 학생들도 많았다"라며 이 부분에 대하여도 향후 구체적으로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해당 언론사가 다수의 제보를 바탕으로 했다는 억측성 기사를 게재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히어라 소속사 측은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을 유포, 재생산하는 행위는 멈춰줄 것을 부탁한다"라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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