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그룹 부회장 아들 황제복무 병사 논란

황제복무 논란을 일으킨 공군 병사 정체가 나이스그룹 부회장 최모씨 아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조선비즈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나이스그룹 부회장 아들이 근무하고 있는 부대를 대상으로 감찰에 들어갔고 그 이유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보글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황제복무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비오는 날 군대 판초우의 입고 고생하는 일반 병사들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청원 글에는 "우리 부대에 부모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오는 등의 비위 행위를 폭로한다"라고 되어있었다.


청원자는 "해당 병사가 부대에 전입 왔을 때 병사들과 부사관 선배들 사이에 해당 병사 아버지가 모 대기업 회장이라는 얘기가 돌았고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 부모는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생활 문제에 개입해달라며 전화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병사는 빨래와 음용수 배달을 부사관에게 시키거나 1인 황제 생활관을 사용하고 외출증 없이 근무지를 이탈했다"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처음에 부대에 병사 빨래와 물 배달을 재정처 아무개 부사관이 한다는 소문을 믿지 않았지만 이를 수차례 목격했다는 부사관 후배와 병사들의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또 "자신의 빨래를 세탁시설에서 하지 않고 부대 밖으로 반출, 가족 비서에게 세탁을 맡기는 과정에서 부사관이 사역을 했고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사 출타가 제한되고 간부들 또한 외부인과 접촉을 피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때다"라고 강조했다.


청원자는 "해당 병사는 생활관원들과 불화,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아 냉방병에 걸렸기 때문에 1인실 황제 생활관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 팬티 바람으로 생활관에서 지낸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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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대 체육대회 때는 외진 외출증 없이 탈영을 했다"라며 "해당 병사가 자꾸 외진을 나가 아빠와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한다"라는 등 부대 내 전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청원자는 "권한 밖의 일이라 직접 확인을 하지는 못했지만 후배와 병사들의 증언이 꽤 구체적이라 감찰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증언만으로 작성된 주장이지만 감찰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황제복무 병사 아버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이스그룹은 대한민국 금융 인프라 기업진단으로 총 26개 계열사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19년 발표된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액은 약 2조 782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7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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