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 교통사고 동영상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됐지만 가짜뉴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2일 유튜브 채널 '연애 뒤통령 이진호'에는 나훈아 죽음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유튜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한탄했습니다.
나훈아 교통사고 동영상 재산 피해 심각
최근 유튜브 가짜뉴스 채널을 운영 중인 A 씨는 나훈아 교통사고 동영상, 사망설 등 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습니다.
특히 나훈아가 콘서트 이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고 수백억 재산을 남긴 채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나훈아 근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25일 대구 'Dram 55 나훈아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또한 유튜브 가짜뉴스 채널 운영자 A씨가 올린 나훈아 교통사고 동영상은 그와 무관한 영상임이 밝혀졌습니다.
나훈아 가짜뉴스 기승
유튜버 이진호는 나훈아 가짜뉴스 채널을 확인해 보니 베트남에서 생산돼 확산됐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나훈아 가짜뉴스 채널에는 베트남 현지인이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다수 남아 있었습니다.
이들은 채널을 생성하고 초반에는 농촌 일상 등 영상으로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인 구독자 1000명을 만듭니다.
그러나 수익 창출이 승인되면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 한국 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가짜뉴스를 생성하기 시작합니다.
해당 채널에서 다룬 첫번째 한국 연예인 가짜뉴스는 가수 방실이 사망설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장윤정 친엄마, 세 번째는 배우 임동진, 네 번째는 가수 최백호, 다섯 번째가 가수 나훈아였습니다.
나훈아 사망설 140만 명 낚였다
A 씨가 지금까지 제작한 한국 연예인 관련 가짜뉴스 동영상은 10개에 이릅니다.
조회수가 140만 건을 넘었고 영상 1개당 평균 시청률이 10만 회에 달합니다.
물론 네티즌들도 해당 영상을 보기만 해도 가짜뉴스인 걸 알아챌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수차례 가짜뉴스 유포로 나훈아를 검색하면 '나훈아 교통사고', '나훈아 사망' 등이 가장 먼저 뜨는 키워드가 됐습니다.
그만큼 당사자에게는 심리적으로도 큰 고통을 줄 수 있고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튜브 측에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사기성 정보로 큰 피해를 줄 위험이 있는 영상은 삭제 조치합니다.
하지만 이용자 신고에 기반한 사후조치라서 처리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