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결말 스포 순위(+루나 정체)

이 글은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결말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

2021년 넷플릭스 마지막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배우 정우성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우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참신한 한국산 SF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루나 정체까지 3가지 부분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고요의 바다 줄거리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는 최항용 감독의 단편 원작 고요의 바다 리메이크한 작품이지만 줄거리는 많이 달랐습니다. 근미래 지구 대가뭄으로 바다와 강이 사라지고 사람들은 등급에 따라 물을 배급받아 살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 사업체들은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달에서 발견된 물 월수를 연구하던 한국 연구소 '발해 기지'까지 폐쇄되자 이곳에 있는 샘플을 회수하기 위해 소수의 대원을 꾸려 비밀 미션을 부여합니다.

우주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자였던 송지안(배두나)과 우주항공국 최연소 탐사 대장 한윤재(공유) 등은 우주항공국 제안을 받고 방사능 노출로 폐쇄됐다고 알려진 발해 기지로 샘플을 회수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특히 송지안(배두나)은 발해 기지 연구원이었던 언니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렇게 달에 있는 '발해 기지'에 도착한 대원들. 하지만 그곳에서 익사한 듯한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대원이 월수에 노출 된 후 발해 기지의 비밀이 하나씩 풀리게 됩니다. 발해 기지에서는 달에서 물을 발견했고 '월수'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월수가 인간의 몸에 들어가면 숙주 된 인간이 죽을 때까지 물을 뿜고 죽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몸이 월수에 적응할 수만 있다면 지구의 물 가뭄 현상은 단번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는 괴정체(루나)에 의해 대원들의 목숨도 위협을 받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들은 발해 기지에서 무사히 월수 샘플을 갖고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까요?

고요의 바다 결말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결말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어두운 배경과 우주라는 배경 때문에 더욱 손에 땀을 쥐게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디 까지나 결말은 예측 가능했죠. 문제는 과연 대원들 중 누가 살아남느냐였습니다.

대원들은 하나둘씩 월수에 노출되면서 목숨을 잃게 되지만 그곳에서 발견된 괴생명체(루나)는 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월수로 몸에 난 상처가 순식간에 치료되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게 되죠.

사실 루나 정체는 '복제인간'이었습니다. 발해기지는 달에서 발견한 월수로 인체실험을 했던 곳이죠. 하지만 송지안(배두나)에 노력으로 루나는 마음을 열었습니다. 금세 정이든 송지안은 루나를 데리고 지구로 귀환하면 또다시 실험체가 될 걱정에 루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다 결국 모든 대원들이 죽습니다. 한윤재(공유)도 죽습니다. 팀원들을 배신하고 샘플을 빼돌리려 했던 류태석(이준)도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다 죽고 팀 닥터 홍가영(김선영)과 송지안(배두나), 루나(김시아) 세명만 살아남게 되고 지구로 귀환할 것을 암시하면서 끝이 나게 됩니다.

고요의 바다 순위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넷플릭스 지옥처럼 느린 전개는 초반 지루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후반부로 흐를수록 손을 쥐어오는 듯한 긴장감이 멤도는 영화입니다. 보통 영화들이 초반부 재밌다가 중후반부로 갈수록 다듬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고요의 바다는 반대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면서 눈을 뗼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이나 지옥처럼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초반 SF로 시작했던 영화는 점점 미스터리 스릴러와 판타지 영화의 느낌을 주기 시작합니다. 캐릭터들의 매력도 너무 부족합니다. 오징어 게임, 지옥, 마이네임, D.P에서 보여주었던 각 캐릭터들만의 개성이 고요의 바다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