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 부부 앞에 등장한 '임신한 상간녀' 남편의 선택은?
딩크족 뜻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딩크족은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칭으로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지만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뜻한다. 지난 15일 방송된 SKY, 채널A '애로부부' 애로 드라마에서는 딩크족 부부 사연이 그려지면서 딩크족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이날 방송된 주인공 부부는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는 대신 커리어와 자유를 선택한 딩크족이었다. 하지만 아이없이 알콩달콩 지내자던 부부에게 청천병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사연 속 주인공 여성에게 한 여성이 "그쪽 남편 아이를 가졌다"라며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이날 아내는 남편과 함께 이 여성을 만나러 갔다. 놀랍게도 이 여성은 만삭의 임산부였고 2년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사연속 주인공 여성의 남편을 알게돼 한달간 만난 후 헤어졌고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은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냐"라며 임신한 여성에게 따졌지만 이 여성은 "혼자 아이를 키우려고 했지만 막상 애가 태어날 때가 되니까 막막하고 나만 왜 이 지경이 됐는지 억울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사연 속 주인공 여성은 남편에게 "만에 하나 그 아이를 키운다고하면 바로 이혼이야"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임신한 여성은 자신의 아이를 친자로 올려주고 거절하면 바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시어머니를 움직여 아내를 설득하려 했다. 결국 시간이 흘러 아이가 태어났고 남편은 상간녀 그리고 아이와 한 가족처럼 지냈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 뒤 집을 나갔다.
이혼에 합의하지 않은 사연 속 주인공 아내는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냈고 남편이 상간녀에게 아파트를 사준 사실을 알고 다시한번 분노했다. 하지만 남편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뒤 폐인이 된채 집에 돌아온 것이다. 알고보니 상간녀 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었고 클럽에서 만난 다른 남자의 아이였다.
남편은 아내에게 용서를 빌었지만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더 진한거 아니냐"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사과에 마음이 흔들렸는지 다시 한번 받아줘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사연을 들은 채널A '애로부부' MC들은 상간녀의 덫에 걸려 이혼 위기에 빠진 부부를 보며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출처: 채널A, SKY 애로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