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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집어삼킨 요기요, 배달앱 시장 독점할까?
배달앱 요기요·배달통 운영사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을 4조 8천억 원에 인수하면서 아시아 배달앱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DH는 우아한형제들 기업가치를 40억 달러로 평가하고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기로 했다.
줄곧 투자회수와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심화되는 경쟁, 늘어나는 규제 속에 고민이 많았던 배달의민족 경영진들에게 어쩌면 매각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H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치킨게임을 계속 펼치기보다는 인수합병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물론 국내 배달앱 시장이 독일 업체 영향력 아래 놓인 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양측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모두 지금과 마찬가지로 독자 운영하면서 소비자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공략을 위해 '우아한형제들'과 'DH'는 50대 50 지분으로 합작회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할 계획이다. '우아DH아시아'대표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배달의민족'은 독사 사업은 유지하면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내년 초 주주총회를 거쳐 최고경영자로 취임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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