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출시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보금자리론'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지 못한 대출자들이 그 대안으로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대출 상품이다. 현재 보금자리론 대출 건수 가운데 대환대출자 비중은 지난해 말 3.5%에서 올해 8월 말까지 21.7%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 비중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5~7% 수준이었지만 보금자리론 금리가 점점 낮아지면서 5월 이후 급속도로 늘어났다.
자료출처=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은 매월 시장금리를 반영해 대출금리를 정한다. 최저 수준을 기준으로 5월 금리가 연 2.60~2.85%까지 떨어졌고 정부 특판 상품인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시작된 9월에는 2.00~2.25%까지 낮아졌다. 이에 대출 건수 중 비중이 6월 말 10.3%에서 8월 말 21.7%까지 확대된 것이다.
자료출처=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대환 비중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격에 적합하지 않은 대출자들은 현재 보금자리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안심전환대출 대상자가 포함하지 않은 것을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어 그 대응책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보금자리론이다. 9월 금리 기준으로 안심전환대출과 보금자리론 금리를 비교해보면 보금자리론이 0.15% 포인트 정도로 대응책으로 가장 적합한 대출 상품이다.
자료출처=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신청자격 및 조건은 주택 가격 시가 6억 원 이하, 부부합산 소득 7천만 원 이하(신혼부부 8천5백만 원, 다자녀 1억 원), 대출한도 3억 원이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디딤돌대출 등 고정금리 대출을 보유한 사람 중 83.7%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