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쿨존 교통사고 6세 어린이 끝내 숨져

부산 스쿨존에서 돌진하는 승용차에 부딪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6세 여아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부산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A양(6세·여)은 전날 부산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2시 41분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2분경 발생했다. A양은 엄마, 언니와 함께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 보행로를 걷고 있었다.



하지만 보행로 난간을 뚫고 갑자기 돌진한 승용차가 이들을 덮쳤고 엄마는 왼쪽 팔이 골절되고 얼굴을 다치는 등 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언니를 화를 면했지만 6살 여아는 너무 크게 다쳤다.


경찰에 다르면 이 사건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20m 떨어진 곳에서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 하던 SUV 차량 싼타페 운전자(70세·남)가 직진하던 아반떼 옆을 들이받으면서 벌어졌다.



이후 중심을 잃은 아반떼 운전자(61세·여)는 내리막길을 따라 갑자기 가속했고 학교 앞 보행로를 걸어가던 모녀를 치고 학교 담장을 잇따라 충격한 뒤 아래로 떨어지면서 전복됐다.


사고 당시 싼타페와 아반떼 운전자는 모두 음주상태는 아니었지만 스쿨존 안에서 제한속도 시속 30km 이하로 운전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가 조사 중에 있다.



또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던 싼타페 차량에 1차로 부딪히며 일어난 사고인 만큼 과실 부분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 사건으로 민식이법이 적용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게 된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사고가 발생해 다치게 하는 경우에도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상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화가 난다", "싼타페 추돌 후 브레이크만 제대로 밟았어도 되는데 운전 미숙 아니냐", "둘 다 민식이법 적용시켜야 한다", "아이 불쌍해서 어떡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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