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뉴스] 온라인슈팀 = 10일 인천서부경찰서 칭찬게시판에 수백 개의 게시글이 게재되면서 시끌벅적하다.
해당 게시판에는 "일 열심히 하는 근무자분 칭찬합니다", "칭찬받아 마땅하네요", "저도 기사 보고 칭찬을 안 해드릴 수가 없네요" 등 제목의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들은 인천서부경찰서를 칭찬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경찰의 현주소입니까? 신호위반 안 했는데 왜 블랙박스도 안 보고 벌점과 범칙금을 부과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경찰의 과잉단속을 주장하는 영상이었다.
영상 속 운전자는 정상적인 신호를 받고 주행하던 중 마지막 세 번째 신호에서 반대편에 서있던 경찰차가 따라와 두 번이나 신호위반을 했다며, 범칙금 납부 통고서를 발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운전자는 신호위반을 안 했으며, 블랙박스를 보자고 하니 경찰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이의 있으면 10일 이내 경찰서에 방문해 이의신청을 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 운전사는 한문철 변호사에게 경찰이 신호위반을 2번이나 했는데 한 번은 봐줄 테니 한 번만 내라며 벌금 7만 원에 벌점 15점을 부과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운전자는 하루 일을 못하고 또 즉결심판을 받으려면 시간을 내야 한다며 너무 억울해서 글을 적는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블랙박스를 보여준다고 했음에도 막무가내였다면 이건 경찰의 과잉단속이다"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고 그 분노가 인천서부경찰서 칭찬게시판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