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도 짝퉁이었다' 7명 감전된 중국 짝퉁 온천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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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존재한다는 짝퉁 온천의 정체

중국 감전사고 당시 상황

 

 

중국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이라면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29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온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감전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당시 여성 관광객 4명은 일행과 함께 중국 쓰촨성 쯔공(自貢)시 ‘해탕신천(海湯神泉)’ 온천 옥상 노천탕을 찾았습니다.

 

 

탕 안에는 이미 다른 남성 일행 3명이 있었는데요. 홍콩 매체 빈과일보에 따르면 당시 노천탕 안에 있던 피해 여성 장모씨는 "갑자기 저릿한 느낌과 함께 온 몸에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후 정신을 차려보니 "양쪽 눈이 뒤집힌 상태로 물위에 사람들이 떠올라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는데요. 당시 탕안에 사람들이 감전 사고로 쓰러지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몰려와 이들을 탕 밖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한 구조자는 여전히 탕 안에 전기가 흐르고 있다며 위험천만한 사실을 전했는데요.

 

이날 감전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또 다른 피해 남성 리모씨는 "노천탕 한 가운데 서 있다가 전기가 느껴저 밖으로 나가기 위해 두 발 정도 내디뎠는데 세번째 걸음에서 이미 걸을 수 없게 됐고 곧 하반신 전체가 마비돼 버렸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고개를 돌려보니 다른 여성 2명은 이미 물 위에 떠 있었다"라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중국 온천에서 감염돼 치료 중인 관광객

 

 

치료 후 3명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일행 중 한명이었던 19살 여성 연모씨는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연씨 아버지에 따르면 전기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뇌와 신장, 간 손상 뿐만 아니라 장에도 물이 고여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중국 온천 감전사고 진단서

 

 

사건이 발생한지 수일이 지났지만 여진히 사고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사고가 천연 온천이 아닌 인공 가열한 가짜 온천으로 누전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해당 온천은 입원 치료비는 부담하고 있지만 사고원인을 밝히기는 커녕 조사에 비협조적이며, 피해자들에게 제대로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해당 온천은 설비 점검이라며 폐쇄된 상태지만 건물 1층에 있는 식당들은 여전히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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