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신상 직장 인스타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한 갑질 수준(+자녀, 얼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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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직장 직업 얼굴 자녀 대학 나이 사진 인스타 공개된 이유

의정부 호원초 이영승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의정부 호원초 이영승 교사가 갑질 학부모에게 사비로 40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1일 경기도 교육청이 발표한 '의정부 호원초교 사안 관련 조사 결과'에는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 합동 대응반이 8월 10일~9월 18일까지 조사한 내용입니다.

 

 

의정부 호원초 이영승 교사 사망 사건

이영승 교사 사망 후 호원초 측은 사망 경위서에 '단순 추락사'로 적어 교육청에 보고했습니다. 따라서 추가 조사도 없었고 자칫 이번 사건은 묻힐 뻔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학부모 갑질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는 이영승 교사에 대한 교육활동침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갑질이었고 정말 버티기 힘들었을 겁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이영승 교사는 지난 2016년 부임 첫해 6학년 담임을 맡았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을 겁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 도중 한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 손등을 다쳤습니다.

 

 

이 일로 학생 학부모로는 이영승 교사에게 반복적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결국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는 이날 사고로 학교 안전 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다.

 

하지만 이영승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학생 치료와 관련해 만남을 요구했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교사를 휴직하고 군입대한 이영승 교사에게 끊임없이 연락했습니다.

 

결국 지친 이영승 교사는 학부모에게 사비를 들여 돈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50만 원씩 8개월간 400만 원에 달하는 돈을 입금했습니다. 교사 월급에서 50만 원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닙니다.

 

호원초 악성민원 갑질 학부모 3명 정체

의정부 호원초 이영승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총 3명으로 밝혀졌습니다. 400만 원을 가로챈 학부모 외에도 2명이나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속된 갑질과 악성 민원은 점차 정신적으로 지쳐갔던 것 같습니다.

 

한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코로나19 증상으로 등교 중지와 질병 조퇴를 했지만 지속적으로 출석처리를 요구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출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담임교사가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영승 교사가 해당 학부모와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주고받은 문자는 394건입니다. 도대체 담임교사에게 무슨 할 말이 이렇게 많았던 것일까요. 또 다른 갑질 학부모도 있었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2021년 12월경 자신의 자녀와 갈등이 생긴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학생이 아닌 이영승 교사에게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학생 인권 문제로 난색을 보이자 수차례 걸쳐 전화하고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경기도 교육청은 의정부 호원초 이영승 교사 갑질 악성민원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의정부 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곧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부 호원초 교장 징계위원회

경기도 교육청은 이영승 교사가 악성 민원을 겪은 사망 했지만 그 원인을 단순 추락사로 처리한 당시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등에 대한 징계위원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해당 교장과 교감이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것 같습니다. 만약 이영승 교사 사망 원인이 갑질 학부모 악성 민원 때문임을 밝히려 교장과 교감이 노력했다면 그들은 지금쯤 박수받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욕심에 진실을 묻으려 했던 것인지 징계위원회가 열리면 자리 보존은 힘들 것 같습니다. 같은 동료였던 이영승 교사에게 미안하지도 않은지 정말 궁금합니다.

 

다만 이영승 교사와 같은 호원초에 근무했던 김은지 교사에 대해서는 교육 활동 침해 사안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은지 교사와 이영승 교사는 각각 2021년 6월과 12월 각각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직장 얼굴 나이 자녀 인스타 신상 공개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의정부 호원초 이영승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학부모 신상이 유출돼 사적제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직장, 이름, 성별 등 신상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돼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경찰 수사 결과를 좀 더 지켜보고 비난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인스타 등 SNS를 통해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신상 공개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영승 교사에게 400만 원을 송금받은 갑질 학부모 사건이 알려지자 대중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이미 얼굴 사진까지 다 퍼진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직장과 관련한 불매 운동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직장이 농협인지 어딘지 모르겠지만 별점 테러까지 이어지고 있어 사적 제재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신상을 폭로한 인스타 계정 운영자는 해당 학부모 아들 실명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재학 중인 대학교에 찾아가 '자퇴하길 바란다'라는 피켓을 두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사이버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있어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신상 공개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얼굴 사진이나 자녀 대학교, 나이, 직업 등을 함부로 공개하면 명예훼손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는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지나 사이버 명예훼손 즉, 정보통신망법에 정해진 명예훼손을 할 경우 7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 명예훼손은 복제와 양산 등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암튼 저도 의정부 호원초 학부모 신상 정보 공개되면서 이번 사건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너무 악랄한 것 같습니다. 부디 교사들을 지킬 수 있는 교권보호 4법이 빠르게 국회를 통과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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