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탈북자 출신 지성호 당선인이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성호 당선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질환 수술을 했으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했는데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00%는 아니지만 99% 정도라고 말씀드릴 정도다"라며, "북한은 현재 김정은 후계자 문제로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과거 김일성·김정일 유고 발표를 볼 때 이번 주말 정도에 북한 김정은 사망이 발표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발표가 너무 늦어지만 후계자 문제와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다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성호 당선인은 김정은 친형 김정철, 숙부인 김평일, 여동생 김여정 세 사람이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리설주 김정은 아들도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복동생 김평일 전 체코 주재 대사는 북한을 너무 오래 비웠고 그 사이에 김정은이 많은 사람을 숙청해 후계자가 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며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성호 당선인과 같은 탈북자 출신인 태구민(본명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 역시 지난 27일 CNN 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사망은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나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큰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상태 알지만 말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내부 특이 동향이 없다며 김정은 사망설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벌써 20일째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뇌사·사망설의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