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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뜻, 인물관계도(+몇부작)

by 텍스트뉴스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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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카이로스 뜻 화제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몇부작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가 첫 방송부터 반전을 예고하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6일 첫 방송된 카이로스는 김서진(신성록 분)이 아내 강현채(남규리 분)와 딸 김다빈(심혜연 분)을 모두 잃는 충격적인 전개를 보였다.



드라마 카이로스는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타임 크로싱 스릴러다. 어린 딸이 유괴를 당한 뒤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방극장을 강타한 '카이로스'는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출연진들의 열연과 몰입도 높은 전개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성공적인 첫 방송과 동시에 드라마 제목인 '카이로스 뜻'과 '인물관계도', '몇부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카이로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기회의 신을 가리킨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카이로스는 앞머리는 길게 자랐지만 뒷머리는 없는 모습으로 전해진다.


즉, 앞머리가 길다는 것은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뒷머리가 없는 것은 기회가 지나가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이로스 제작진은 이 드라마에 대해 '기회와 선택에 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딸이 유괴된 남자와 병든 엄마가 실종된 여자에게 신이 새로운 기회를 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카이로스 뜻과 일맥상통한(一脈相通)다고 볼 수 있다.



카이로스 등장인물로는 유중건설 이사 김서진(신성록 분), 바이올리니스트강현채(남규리 분) 그리고 이 두 사람의 딸인 김다빈(심혜연 분)이 출연한다. 김서진과 공조하는 편의점 알바생 한애리(이세영 분), 한애리 엄마로 출연하는 곽송자(황정민 분), 애리 친구 박수정(이주명 분), 임건욱(강승윤 분) 그리고 유중건설 과장 서도균(안보현 분), 유중건설 회장 유서일( 신구 분), 서진 비서 이택규(조동인 분), 김다빈 베이비시터 정혜경(소희정) 등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나혼자산다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시언이 퀵 배달부 역할을 맡아 카메오 출연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서진 cast 신성록 / 38세 / 유중건설 최연소 이사


다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고 해도.


‘성공한’ 인생이 되기 위해 무슨 기회든 놓치지 않았고 똑똑한 동시에 부지런했다. 무슨 일이든 제 손을 거치지 않으면 마음을 놓지 않았고, 사람이 아닌 상황과 숫자만을 믿었다. 모든 관계는 효율 위주라 제 말귀를 못 알아듣는 이와는 함께 일하지 않았다.


이만하면 성공한 삶이었다. 어느 자리에 데려다 놔도 꿇리지 않는 미모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내 현채와 예쁜 딸아이 다빈이 만큼은 손끝에 물 묻히지 않는 안락한 삶을 살게 하고 싶었다. 능력도 되었다.


이 속도라면 이사 앞에 ‘등기’를 달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했다. 아내 현채의 내조도 적절했다. 회사가 주최하는 자선음악회에 임원의 가족으로는 유일하게 공연을 하게 된 현채가 화제가 되어, 서진은 공연 전 케이터링 파티에서 기분 좋게 샴페인도 한잔했다. 그날. 현채의 바이올린 연주가 클라이맥스를 향하고 서진이 제 인생에 102% 만족하던 그 순간,


딸아이가 사라졌다.




한애리 cast 이세영 / 26세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공무원 준비생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애리의 인생 목표는 딱 하나다. 돈을 많이 벌어서 엄마의 심장병을 고치는 것. 삼천만원. 삼천만 원만 있으면 엄마에게 새 심장을 줄 수 있다.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액수였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애리가 수술비를 마련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그러는 동안, 심장이식 대상자로 등록된 엄마의 이름이 이제 명단의 맨 앞장으로 넘어왔고 드디어 엄마와 조직이 맞는 도너를 만났다. 그렇게 이식수술을 앞둔 마지막 검사 도중, 엄마는 다시 쓰러졌고 천금 같은 이식 타이밍은 날아가 버렸다. 다시 이식에 적합한 심장을 기다리려면 얼마나 걸릴지, 그때까지 엄마의 심장이 버틸 수 있을지 막막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엄마는 아무런 말도 없이 애리 곁에서 사라졌다.


그런 애리에게 낯선 남자의 전화가 걸려온다.


자신의 아내와 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애리뿐이라고, 제발 자신을 도와 달라 애원하는 이 남자. 게다가 자신은 31일 후의 미래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 미친 소리를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서도균 cast 안보현 / 32세 / 유중건설 과장


그가 변호하고 있는 것.


남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탓에 때를 놓쳐 한발 늦게 공부를 시작했고, 뒤늦은 나이에 유중건설에 입사했다. 하지만 애초에 머리도 좋고 손도 빠른 데다 일찌감치 터득한 일머리까지 더해져 어느 부서에서나 탐내는 인재가 된 도균이 완벽주의자 서진의 눈에 드는 건 시간문제였다.


웬만해선 남의 손을 거치지 않고 수치와 결과만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는 서진을 모두들 ‘똑똑하지만 어려운 상사’로 여길 때, 그렇게 까다로운 서진과 유일하게 손발이 맞는 이가 도균이었고 유회장도 인정하는 서진의 오른팔이 되었다.


서진은 도균에게 ‘고난 극복의 성공 신화’ 의 본보기였고, 이성적이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늘 존경해온 멘토였다. 그러므로 서진에게 아이를 잃는 비극이 벌어졌을 때, 도균은 제일인 양 안타까워하며 서진의 빈자리를 채우려 동분서주했다. 그런데...


그렇게 우러러 마지않았던 서진이 불법 자재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는단다. 게다가 그간 서진의 결재를 받은 서류들이 조작된 것이라는 의심까지 받자 지금껏 견고했던 서진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강현채 cast 남규리 / 35세 / 서진의 아내, 바이올리니스트


찢어진 날개로, 나는 다시 날 수 있을까.


마냥 크리스털처럼 영롱하게 빛나기만 할 줄 알았던 인생이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사고로 회사가 망하자 이사였던 아빠는 행방불명 되었고, 엄마는 몸져누웠다. 사라진 아빠가 자살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현채는 휴학을 해야 했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연주 알바로 간 유중건설의 리셉션에서 현채는 서진을 만났다. 촉망받는 인재인 서진은 현채에게 잃어버렸던 빛을 되찾고 싶게 하는 갈망의 기폭제가 되었다.


서진 앞에서 현채는 다시, 성공한 사업가의 곱게 자란 외동딸, 단아한 바이올리니스트를 연기했다. 뭐 완전 거짓말은 아니다. 한때 그랬었던 건 사실이니까. 부모님은 사업차 외국에 머무는 것으로, 현재 거주지는 망하기 전에 살았던 고급 주택가로. 현채는 그렇게 서진과 결혼하고 다빈의 엄마가 되었다. 부유한 재산, 화목한 가정..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삶이었다. 현채는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듯했다.


하지만 현채의 세상이 또 한 번 무너졌다.


유중건설이 주최하는 자선음악회에 공연을 하게 된 그날,


딸 다빈이가 사라졌다.




카이로스 몇부작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카이로스는 하루 2회 반영으로 총 32부작으로 준비되어 있다. 방송시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양일간에 걸쳐 밤 9시 20분 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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