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 김남춘 사망
향년 31세.
FC서울 김남춘 선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그리고 많은 축구 팬들까지 충격에 휩싸였다. 30일 스포츠조선은 단독 보도를 통해 FC서울 수비수 김남춘 선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현재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김남춘 선수가 오늘(30일) 숨진 채 발견됐고 정확한 경위와 배경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춘 생전 마지막 통화 내용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남춘 소속사 관계자는 며칠 전 통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며칠 전 통화 당시 차기 서울 감독 선임 과정을 궁금해하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고 삶을 고민하는 등의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춘 사망 당시 발견된 장소는 서울 송파구 건물 주차장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남춘 인스타에는 수많은 축구 팬들이 찾아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FC서울 주전 선수였던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까지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FC서울 원클럽맨 김남춘 사망 안타까워
2013년 광운대 졸업 후 처음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김남춘은 2017년 2년간 병역 의무를 위해 상무 상주 소속으로 뛴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곳 선수였다.
원클럽 맨으로 지난 2015년 서울 FA컵 우승과 2016년 K리그 우승에 기여한 김남춘은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재계약을 하며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다.
FC서울 팬들에게는 세계 최강 수비수 비디치+김남춘의 합성어인 '춘디치'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였다.
한편 김남춘 인스타에는 지난 9월 14일 "FC 서울 vs 수원 삼성, 슈퍼매치 좋은 기억(대학교 때 놀러 왔던 중학생 승규 많이 크고 든든하네. 라떼는 담당주맨)"이라는 글이 마지막으로 게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