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머리 버리고 '쎈 언니'로 변신한 모나코 그리말디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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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실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화젯거리 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알베르 2세(62) 모나코 군주의 부인 샤를린 그리말디(42) 모나코 왕비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금발 머리를 버리고 투블럭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격 헤어스타일 선보인 그리말디 왕비 (사진=AP 연합뉴스)



18일 미국 폭스뉴스와 피플지 등에 따르면 그리말디 왕비는 지난 16일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장에서 한쪽은 짧은 단발로, 다른 한쪽은 삭발에 가까운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파격 삭발 머리 선보인 모나코 왕비(사진=AP 연합뉴스)



이날 그리말디 왕비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함께 눈에는 스모키 화장을 연상케하는 짙은 색조 화장을 하고 금빛 마스크를 착용해 화룡점정을 찍었다.


모나코 왕실 팬들은 그리말디 왕비의 파격적인 스타일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행사 참석자들은 그리말디 왕비의 기괴한 펑크스타일에 매우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사진=AP 연합뉴스)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리말디 왕비의 파격 헤어스타일은 외로움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남편 알베르 2세 국왕과 왕실에 대한 반항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또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키 스펠만 심리학 박사는 그리말디 파격적인 스타일은 스스로의 자신감을 되찾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스스로의 처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베이비 뱅' 헤어스타일 선보인 그리말디 왕비 (사진=AP 연합뉴스)



모나코 왕실에 적응한 듯 보였던 그리말디 왕비가 이 같은 심경을 보인 건 지난 2019년부터다. 당시 그녀는 "왕실의 삶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지만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그립다. 그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슬프다"라며 "삶이 무척 고통스럽다"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비운의 주인공 그리말디 왕비 (사진=AP 연합뉴스)


그리말디 왕비는 지난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2007년 은퇴 후 알베르 2세와 결혼 전 그의 이성관계가 매우 복잡하고 혼외 자식도 2명이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결혼 취소와 3번의 탈출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결국 2011년 알베르 2세와 결혼한 그리말디 왕비는 결혼식장에서 줄곧 눈물을 훔치기 바빴다. 하지만 2014년 쌍둥이 출산을 하며, 왕실에 잘 적응하는 듯 보였다.

샤를린 그리말디 모나코 왕비의 결혼식 당시 눈물을 흘리는 모습(사진=AP 연합뉴스)

쌍둥이 출산한 그리말디 왕비 (사진=AP 연합뉴스)



그러나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밝은 금발머리를 버리고 짙은 화장에 반삭 머리를 보이자 여전히 그녀의 심경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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