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겨냥 발언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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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는 글을 올려 뭇매를 맞고 있다. 해당 글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질타성 발언으로 보인다는 것이 이유였다. 


민경욱 의원은 문제의 글을 올린 뒤 3시간 후 "대통령 모친께서 운명하셨는데 북한에서는 당연히 조문단을 보냈어야 한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정성을 봐도 그렇고 동방에서 응당히 지켜야 하는 예절이다. 정권 출범 이래 계속된 북한의 무례가 이렇게 이어져서는 안되는 게 아닌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민경욱 발언을 놓고 누리꾼들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떠나 한 사람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하지 말아야 할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것이었다. 먼저 애도를 표하는 게 예의가 아니냐는 비판이 앞섰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어머니 故 강한옥 여사는 생전 아들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부산에 있는 딸 집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누 끼칠까 염려돼 일부로 따로 거주했다는 말이 있지만 성당도 그렇고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동네 사람들을 두고 떠나는 게 아쉬워 계속 그곳에서 지낸 걸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관련 내용은 민경욱 의원의 발언과 달리 청와대 측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으며, 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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