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영장기각' vs '조국구속'...온라인 실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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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영장기각' vs '조국구속'...온라인 실검 전쟁


청와대 민정수석 재임 당시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비위 감찰 무마혐의를 받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종료됐다. 조국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20여 분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구속심사를 두고 서울동부지법에 도전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취재진에게 첫 강제수사 이후 122일째라며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검찰의 끝없는 수사를 견뎠다며 혹독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의 출석에 앞서 출입구 인근 50m 가량에는 안전펜스가 설치됐다. 18개 중대 경찰력이 법원 주변과 법정도 입구 양옆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펜스 주변에는 조국 지지자들과 조국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나와 팽팽히 맞섰다. 


오후 2시 50분경 조국 전 법무부장관 구속영장 심사가 종료되자 이들의 자리는 온라인으로 옮겨졌다. '조국영장기각' 키워드는 오후 9시를 기점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이에 '조국구속' 키워드는 총공세를 펼치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심리 후 법원 청사에 나오며 유재수 감찰 의혹에 관련된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으며, 침묵 속에 동부구치소로 이동했다. 조국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영장 발부 여부가 정해질 때까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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