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 중독으로 쓰러진 여고생이 끝내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A 양이 황화수소 중독으로 인한 무산소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경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A 양은 지난 7월 29일 새벽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회센터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에 중독돼 쓰려졌습니다. 그리고 두 달째 의식불명 상태였는데 끝에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광안리 공중화장실 황화수소는 정화조에서 발생한 황화수소가 세면대 바닥 구멍을 통해 화장실로 유입됐고 당시 그 자리에 있던 A양이 이를 흡입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당시 A양은 유해한도 기준인 10~20ppm의 60배가 넘는 1천ppm의 황화수소에 노출된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