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국민사형투표가 드디어 SBS 드라마로 재탄생했습니다. 국민사형투표는 부패하고 무능력한 공권력을 대신해 국민투표로 범죄자를 처벌한다는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 '데스노트'와 소재나 주제의식 면에서 유사한 면이 있어 한국판 데스노트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원작 웹툰 결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사형투표 줄거리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죄자들을 대상으로 국민투표를 이끌어 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자의적인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인물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국민사형투표 출연진
김무찬(배우 박해진) : 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팀장
권석주(배우 박성웅) : 법학자 출신 무기수
주현(배우 임지연)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국 수사관
최진수(배우 신정근) : 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팀 형사
김조단(배우 고건환)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국 수사관
강윤지(배우 오하늬) : 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팀 형사
반상재(배우 권도형) : 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팀 형사
민지영(배우 김유미) : 차기 대권주자
박철민(배우 차래형) : 청낭교도소 교도관
채도희(배우 최유화) : SBNS기자이자 와이드쇼 진행자
양해진(배우 오지혜) : 세한병원 내과 전문의
이민수(배우 김권) : 서래고등학교 3학년 사회 과목 교사
주민(배우 권아름) : 주현의 동생, 서래고등학교 3학년
김지훈(배우 서영주) : 서래고등학교 3학년, 개탈 예상
국민사형투표 개탈 정체
원작 웹툰에서 개탈 정체는 고등학생이었던 김지훈이었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주민(주현 동생)과 같은 반 학생이었습니다. 원작하고 인물들의 성별이나 직업 등이 바뀌어 개탈 정체가 다소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국민사형투표 개탈 정체는 김지훈(배우 서영주)입니다. 그 이유는 원작에서도 기자를 꿈꾸는 주민과 함께 일부 사건을 추적하고 범죄자들을 응징하기 때문입니다.
원작 웹툰에서 주민은 개탈을 쫓는 형사의 여동생으로 나왔었는데 드라마에서는 배우 임지현 동생으로 나오네요. 물론 드라마 자체가 원작 주요 설정과 캐릭터만 따왔기 때문에 개탈 정체가 다른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김무찬(배우 박해진)이 경찰임에도 범죄자들을 자의적으로 응징하는 개탈이라면 너무나 단순하기 때문에 김지훈이 가장 개탈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사형투표 드라마 원작 웹툰 차이점
- 앞서 말했듯이 국민사형투표 원작 웹툰에서 개탈을 쫓는 주요 인물인 형사가 주혁이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주현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성별도 여성으로 교체됐습니다.
- 김철만은 서희경찰서 강력팀 반장이었습니다. 원작에서는 그리 비중 있는 인물은 아니었는데 드라마에서는 김무찬으로 바뀌고 주연으로 비중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개탈 정체를 원작과 달리 숨기기 위한 일종의 장치로 생각됩니다.
- 원작에서 권석주는 국민사형투표를 개발한 천재 개발자로 나오지만 드라마에서는 법학자 출신 무기수로 나옵니다.
국민사형투표 원작 웹툰 결말
원작에서는 권석주(배우 박성웅) 여동생 권나래가 불량 학생들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개탈 정체를 숨기기 위해 캐릭터 이름을 바꿨는데 원래 김지훈이라는 고등학생도 나옵니다. 바로 개탈이죠.
원작 웹툰에서 김지훈운 권석주 여동생과 썸 타는 사이였는데 어느 날 살해를 당하고 권석주가 복수 후 무기수로 감옥에 가자 그가 남긴 국민사형투표를 이용해 개인의 복수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바로 자신이 좋아하던 여학생 권나래 오빠 권석주를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서였죠. 그 과정에서 정당성을 얻기 위해 국민사형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몇몇 범죄자들을 실제로 처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요하게 쫓는 경찰에 의해 정체는 금방 들통납니다. 드라마에서는 임지연이 그 경찰이 되겠네요.
김지훈은 결국 경찰에 붙잡히게 되고 국민사형투표 시스템은 김재식 회장에서 뺏기게 됩니다. 김재식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해커 김진상을 영업해 새롭게 국민사형투표를 운영하죠. 참고로 김재식 회장은 등장인물에 없는 걸 보니 차기 대권주자인 민지영(배우 김유미)이 빌런 역을 맡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그가 국민사형투표를 뺏은 이유는 자신에게 방해되는 인물들을 처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과정에서 국회의원도 서슴없이 사회에서 매장시킵니다. 결국 경찰은 악용되는 국민사형투표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위해 권석주를 잠시 감옥에서 빼내줍니다.
그리고 김지훈과 함께 김재식 회장 일당을 처단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죠. 국민사형투표 결말은 안타깝게도 개탈이었던 고등학생 김지훈이 죽습니다. 김재식 회장 부하가 쏜 총에 맞아서 한 모텔방에서 숨을 거두죠.
드라마에서도 같은 결말로 이끌어갈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드라마 모범택시나 비질란테처럼 통쾌함을 선사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설정상 개탈 정체는 김지훈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드라마가 흥행하면 개탈 가면도 유행할 것 같네요.
국민사형투표 넷플릭스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지 않습니다. OTT 서비스에서는 웨이브(wavve)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몇부작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총 12부작 드라마입니다. 2023년 8월 10일부터 10월 19일까지 방영될 예정입니다. 중간에 추석이 있어서 방영기간이 조금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사형투표 방송시간
12부작 드라마가 2달가량 방송되는 이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회 방송되기 때문입니다. SBS 측에서 월화드라마를 당분간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면서 목요드라마로 편성됐습니다. 사실 폭염을 날려줄 정도로 통쾌한 소재의 드라마인데 목요일 1회 방송이 너무 아쉽습니다. 단, 첫방송일인 8월 10일에는 1,2화가 연속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