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부부 신상 CCTV 원본 영상 공개 못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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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광동 대리기사 폭행 부부 쌍방폭행 주장

술에 취한 부부가 아이가 보는 앞에서 대리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JTBC는 대리기사 폭행 부부 CCTV 원본 영상을 공개했고 해당 사건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0시경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대리기사 A 씨는 콜을 받고 현장에 도착해 손님 B 씨 부부를 찾았다.

손님 20분 기다려준 대리기사 폭행한 부부

이날 부부는 "검은색 차 앞에서 기다려달라"라는 말을 한 뒤 아무런 설명도 없이 약 20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던 대리기사 A 씨 앞에 뒤늦게 B 씨 부부가 모습을 드러냈고 돌아온 핑계는 "근처에 있던 다른 차에서 자고 있었다"라는 말뿐이었다.

 

이어 B씨 부부는 "여기에 있었던 거예요?"라며 물었고, 대리기사 A 씨는 "20분씩이나 기다리게 하면 어떡하냐. 최소한 미안하다고 사과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따졌다.

그러자 술에 취한 B씨 부부는 "네가 그러니까 그따위로 사는 거 아니냐. 대리기사인데 왜 애들 앞에서 화를 내냐"라며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대리기사 A씨와 B 씨 부부의 언쟁은 다툼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A 씨는 B 씨 부부가 날린 주먹을 피하며 뒷걸음치다 뛰어오던 이들 부부 아이와 부딪힌다.

 

이에 분노한 B씨 부부 남편은 대리기사 A 씨 다리를 걸어 넘어 뜨렸고 아내도 싸커킥을 날리는 모습이 CCTV 원본 영상에 그대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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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부부 CCTV 원본 영상 쌍방폭행 주장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B씨 부부는 "아이를 때려 감정이 격해져 폭행까지 하게 됐다"라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것이다.

 

황당한 A씨는 "아이가 그 와중에도 그 주변을 빙글빙글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뒤를 도는 순간 애가 저한테 와서 탁 부딪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갑자기 B 씨 부부가 '네가 내 새끼를 쳐! 네가 내 새끼를 쳐!'라고 소리치면서 나를 폭행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리기사 A씨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면 B 씨 부부 아내는 "죽을래? 너 오늘 마지막이야?"라고 윽박지르는 음성이 고스란히 담겼고 A 씨가 "찍기 전에는 잘 때리던데?"라고 말하자 남편은 "맞을래? 더 때려줘?"라고 협박했다.

 

B 씨 부부는 자신들도 맞았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으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원본 영상이 있어 대리기사 A 씨가 피해자라는 게 증명됐다. 이에 대리기사 측은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가해자 부부가 합당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대리기사 폭행 부부 신상 공개 위험한 이유

사건이 공론화되자 온라인 상에서는 서울 불광동 대리기사 폭행 부부 신상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가해자 부부 신상을 공개해 갑질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자식이 옆에 있는데도 부모가 저리 행동하다는 게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대리기사 폭행 부부 신상을 함부로 공개 해서는 안된다. 온라인 신상 털기는 사이버 명예훼손죄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전파성이 높아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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