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11호 가수 소정 출연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사망 원인 재조명
레이디스코드 동료 멤버였던 권리세와 은비를 떠나보낸 소정이 '싱어게인'에 출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 JTBC 싱어게인 11호 가수로 출연한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싱어게인 11호 소정
이날 방송에서 싱어게인 11호 가수로 무대에 오른 소정은 자신이 레이디스코드 멤버였다고 밝혔다. 이날 소정은 "울 일이 많았다. 처음에는 신인상도 받고 잘 돼서 부모님께 용돈도 드릴 수 있었다. 하지만 활동 2년 차에 교통사고가 나면서 함께 했던 멤버들이 세상을 떠났고 3인조로 5년간 활동 중이다"라고 전했다.
레이디스코드 소정
싱어게인 11호 가수로 무대에 오른 소정은 선배 가수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했다. 무대가 끝난 후 소정은 "사고 후 다시 활동을 시작했지만 세상을 떠난 멤버들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라고 털어놨다. 소정은 "무대에서 웃어도 될지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기쁨과 행복을 드리고 싶었는데 사람들은 나를 볼 때 안타까운 애들이라는 반응이 있어 웃으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속마음을 꺼내기도 했다.
싱어게인 11호 가수 소정
레이디스코드 소정의 말에 시청자는 물론 심사위원석도 '눈물바다'가 됐다. 김종진, 이해리는 눈물을 보였고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정의 진심이 더욱 절실하게 와닿는 순간이었다.
방송 직후 레이디스코드 사고와 권리세 사망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14년 9월 3일 새벽 1시 30분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대구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경기도 용산시 기흥구 신갈동 한 고속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당시 사고로 멤버 은비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리세는 병원으로 옮겨져 대수술을 받았지만 혼수상태였다. 함께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소정, 애슐리, 주니 그리고 스타일리스트 등은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은비
권리세는 혈압이 불안정하고 뇌가 많이 부어있어 혼수상태 원인에 따라 회복될 수 있고 식물인간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이런 와중에도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은 끊이질 않았다. 당시 연예계 뉴스 댓글 폐지가 거론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사망 당시 악플 수준
악플러들은 고은비 사칭글을 올리는 등 심각한 악플로 사회를 혼란시켰다. 한 누리꾼은 "일주일 전에 권리세 만나서 사인받았는데 가격 얼마나 오를까요?"라는 댓글을 달며 조롱했다. 그리고 결국 4일만인 9월 7일 오전 10시 10분경 향년 23세 나이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발인
그렇게 권리세와 은비가 세상을 떠난 후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먼저 떠난 멤버들을 그리워하며 활동을 재개하며 동료 가수들과 레이디스코드 나머지 멤버들은 추모곡 '아파도 웃을래', '아임 파인 땡큐' 등을 발매했다. 당시 권리세와 은비를 향해 편지 형식으로 선보인 '아파도 웃을래'라는 곡은 싱어게인 11호 가수 소정이 작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