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와이프 얼굴이 공개됐다. 14일 박영규는 KBS2 '살림남'을 통해 아내의 얼굴을 공개했다. 데뷔 40년에 처음이다.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낸 적 없던 아내 이윤주 씨의 나이는 박영규보다 25살 어리다. 두 사람은 2019년에 결혼했고, 어느덧 결혼 7년 차다. 처음 공개된 아내는 방송 출연 전 “속눈썹도 붙였다”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박영규 와이프 이윤주 최초 공개
방송에 등장한 그는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겼다. MC 백지영은 “데미무어와 채시라가 진짜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는 “박영규 아내 이윤주다. 집에 와줘서 고맙다”며 수줍게 인사했다.
박영규는 장인어른과 10살 차, 장모님과는 7살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아내는 자신도 재혼이며 자녀가 있다고 말했다. 부모 입장에서 자상한 남성을 원했을 순 있어도, 25세 연상은 예상하지 못했을 거라고 했다.
박영규는 “더 멋진 남자를 만났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며 “하지만 마음이 가는 걸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계약으로 시작된 인연
두 사람의 인연은 부동산 거래였다. 박영규가 오피스텔 매물을 찾다가 지인을 통해 아내를 소개받았다. 당시 이윤주 씨는 부동산 시행사, 즉 건설사 실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박영규는 마음을 얻기 위해 일단 가계약까지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감정 탓에 연락을 끊고 지냈다. 그러다 가을, 낙엽이 떨어지는 걸 보며 문득 아내가 생각났고, 문자를 보냈다. 답장은 15초 만에 도착했다. 그 순간부터 본격적인 교제가 시작됐다.
프러포즈도 독특했다. 아내의 차가 고장 났다는 말을 들은 박영규는 차 전시장으로 데려가 직접 청혼했다. 이후 결혼에 골인했다.
방송 후반엔 부부 사이 평범한 일상도 그려졌다. 서로 의견 충돌이 생겨 갓길에 차를 세우고 말다툼을 하는 모습도 나왔다. 아내는 현실적인 갈등도 숨기지 않았다.
이윤주 씨에게는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이 있다. 무용을 전공하고 있으며, 박영규는 의붓딸인 그를 “가슴으로 낳은 딸, 내 삶의 가장 큰 의미”라고 표현했다. 방송에서도 딸의 존재를 공개했다.
박영규 아들부터 이혼, 과거 결혼사까지
박영규에게는 과거 아들도 있었다.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아들이었고, 22세이던 2004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아내는 아들과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이었고, 그 과정에서 이혼했다.
두 번째 결혼은 연상의 디자이너와였다. 상대가 암투병 중 이혼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세 번째 결혼 상대는 골프 관련 사업을 함께했던 인물이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세 번의 결혼과 이혼, 아들의 죽음을 겪은 끝에 지금의 아내와 가정을 꾸리게 됐다. 힘든 시기를 지나 만들어낸 가족이다.
박영규 와이프 나이 직업 인스타 관심
방송 직후 박영규 아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박영규 와이프 직업’, ‘박영규 아내 나이’, ‘박영규 아내 인스타’ 등의 검색이 이어지고 있다. 얼굴을 드러내자마자 관련 정보에 관심이 몰렸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