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배우 배성우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
tvN 드라마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배성우 씨는 지난 11월 지인과 술자리를 갖은 뒤 운전대를 잡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배성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사죄드립니다"라며 배성우 음주운전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 불문 배성우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성우 씨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tvN 드라마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배성우 소속사는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반복되는 연예인 음주운전에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다.
드라마가 현실이 되었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배성우는 지난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를 당하는 경찰 경위 오양촌 역을 맡은 바 있다. 당시 배성우가 혈중 알코올 농도 0.05로 면허정지 100일을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tvN 드라마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특히 배성우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맡은 배역은 정의감 넘치는 기자 박삼수 역이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드라마에선 정의 구현을 위해 힘쓰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현실에서는 음주운전을 한 배성우의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라며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다.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중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자가 정의 구현 기자라니", "앞으로 드라마 몰입이 힘들 것 같다", "도대체 술 먹고 운전을 왜 하는 거냐", "음주운전하면 연예인 생활 끝이라는 걸 알면서도 왜 저러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