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아내 빚 17억 남기고 잠적…큰 딸 교통사고로 사망(+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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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수남 여자친구 "큰 힘 돼 줬다"
전 아내 큰 딸 안타까운 근황

가수 서수남의 안타까운 과거사가 공개돼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서수남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서수남은 "10년 동안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는 그런 일을 겪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한 전 아내 때문에 거액의 빚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아내의 금융 사고로 집 2채를 팔고도 남은 빚이 17억 원에 달했다.

서수남은 "빚에 쪼들려 본 사람이 아니면 빚진 자의 고통을 알 수가 없다, 계속 시달림을 주는 사람을 이겨내기가 어렵다, 누군가의 원성을 들으면서 살아야 하는 게 억울하고 그런 고통에서 빠져나가고 싶은데 그러기 쉽지 않다"라며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줬던 건 가족이었다. 하지만 아내가 잠적하고 얼마뒤 서수남 어머니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3년 뒤 큰 딸마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하면서 가슴에 묻었다.

서수남은 "미국에서 사고가 났는데 응급실에 있다고 연락을 받았다. 이튿날 전화했더니 이미 사망했다고 하더라. 비 오는 날 인천공항에서 큰 딸 유골을 받아오는데 '이거는 못 할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머니와 큰 딸이 세상을 떠난 뒤 고독병과 우울증이 생겼다"라며 "사람들의 온기가 필요했고 먼저 다가와서 위로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망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남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됐다"라며 "내 노래에 관심이 많고 나에게 힘이 되어준 사람. 누구보다 위로가 많이 되어주는 사람"이라고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서수남은 여자친구와 2년 째 열애 중이며 그녀는 "저는 오로지 서수남 바라기"라며 함께 웃어줬다. 62년 차 베테랑 가수 서수남은 1960년대 통기타 하나로 미 8군 무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당시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카우보이 복장과 190㎝에 가까운 키는 대중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그 시절 대한민국에서 흔하지 않던 포크&컨트리송 장르를 선보인 서수남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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