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퍼블루문 시간 관측 장소 추천 10곳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블루문'이 오늘 밤 하늘에 뜹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뒤에나 슈퍼블루문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슈퍼블루문 뜨는 시간부터 관측 장소까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슈퍼블루문이란?
슈퍼블루문은 슈퍼문과 블루문의 합성어입니다. 슈퍼문에 대한 정의는 다양합니다. 천문학계에서는 보통 지구에 평소보다 더 가까워져 크고 밝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합니다.
블루문 듯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말합니다. 달의 위상이 약 29.53일을 주기로 변하면서 2년 8개월마다 나타나는 희귀한 현상으로 푸른 빛을 내는 달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슈퍼블루문 시간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3 슈퍼블루문 뜨는 시간은 8월 31일 오후 7시 29분(한국시간)입니다. 이후 다음 달인 9월 1일 오전 7시 1분 달이 집니다.
사실 31일 오전 10시 36분(한국시간)이 지구에서 달이 가장 둥글고 크게 보이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관측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해가 지고 달이 뜨기 시작한 이후인 오후 7시 29분을 슈퍼블루문 뜨는 시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우리나라에서 육안상 가장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때 달과 지구의 거리는 약 35만 7200㎞이며,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약 2만 7000㎞ 가깝습니다.
슈퍼블루문 관측 장소
이번 슈퍼블루문 관측이 가능한 곳은 경주 첨성대, 순천만천문대, 곡성섬진강천문대, 대전시민천문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울산시설관리공단 울산대공원, 천안홍대용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안성맞춤천문과학관 등이 있습니다.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는 31일 슈퍼블루문 달빛 기행 '큰 달 보러 경주 가자' 행사가 개최 됩니다. 순천만천문대는 이날 오후 8시~10시까지 슈퍼블루문 관측행사와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천체 촬영 및 달 표면 이름 찾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슈퍼블루문 관측 행사와 함께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망원경 관측과 천체투영실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 밖에도 곡성섬진강천문대, 대전시민천문대 드에서도 슈퍼블루문 특별관측 행사를 개최합니다. 육안으로 보는 것과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슈퍼블루문 사진 찍는법
플래시 OFF
먼지가 빛을 반사해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 플래시를 끄고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점 잠그기
달이 너무 밝아지지 않도록 근처 조명에 초점을 맞춘 뒤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카메라 고정하기
야간 촬영 시 스마트폰을 잘 고정해두면 잔상이 적어지고 또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