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똥방, 똥봉투, 인분 찾는 방법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드레스룸 천장에서 똥봉투가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었다. 올해 5월 입주한 A씨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점점 더 심해지는 악취에 의아함을 느꼈고 결국 입주자 커뮤니티 카페에 글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같은 달 29일 B건설사에 하자 신청을 했고 한 달이 넘은 지난 2일 건설사 관계자가 A씨 집에 방문했다. 하자보수를 위해 온 건설사 관계자들 역시 집안 곳곳에서 풍기는 악취를 맡았고 드레스룸 천장을 뜯어내자 인분이 들어 있는 봉투 3개를 발견했다.
또 다른 입주자 C씨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C씨는 아내는 새로 입주한 아파트 악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스트레스로 입원까지 했다. 당시 C씨 아내는 임신 5개월이었다.
커피차 보냈더니 '똥 봉투'로 화답…화성 아파트 인분 논란(+위치) - 이슈맥스
신축 아파트 악취의 정체… 뜯어보니 '인분' 봉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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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MBC 유튜브 뉴스 채널 댓글에 자신을 현직 건설 노동자라고 주장하는 D씨의 댓글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현직 건설 노가다합니다. 아파트 1동마다 1 호수를 똥방이라고 칭하며 모든 인부는 똥방에다가 배설물을 쌉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화장실이 따로 있지만 1층까지 내려가서 싸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 똥방에 다 싸고 시멘트로 묻습니다"라고 밝혔다. D씨는 "보통 중간층에 위치한 호수를 똥방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똥방 찾는 방법은 천장에 시커멓게 물든 거 있으면 높은 확률로 똥방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 잘 치면 물든거 없어서 사실 구분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부푼 꿈을 안고 새로 입주한 내 집이 똥방이었고 천장에는 똥봉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파트 똥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터질게 터졌다", "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게 소름", "저런 짓도 하는구나", "DNA 채취해서 당사자에게 책임 물어야 한다"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