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배가본드'가 역대급 결말을 남기며 종영했다. 배가본드 결말은 1회에서 보여준 첫 장면이 엔딩과 이어지며 끝이 났다.
방송을 보면서도 이 짧은 시간 동안 애드워드에 대한 복수와 차달건과 고해리의 재회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의심했지만 역시나 애청자들이 기대했던 애드워드에 대한 복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차달건 동생 차훈을 죽게만든 제롬(유태오 분)에 대한 복수는 이루어졌다. 생화학 가스에 노출된 제롬에게 해독제를 들고 엄청난 약을 올리며 복수에 성공했다.
드라마는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빠른 전개가 이어졌고 고해리(배수지 분)는 로비스트, 차달건(이승기 분)은 블랙썬 비밀 부대원으로 자리 잡으며 시즌2를 예고했다.
또한 정국표(백윤식 분)를 몰아낸 국무총리 홍순조(문성근 분) 역시 대통령에 당선되는 모습도 그려지지 않았다.
배가본드 마지막회가 끝난 후 시청자들은 이런 결말을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이번 배가본드 결말은 열린 결말이라고 볼 수 없다. 과거 스트리트파이터라는 영화를 보는 듯 제작비 부족으로 빨리 끝낸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현재 배가본드 시즌2 제작과 관련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출연진 모두가 그대로 나올지 여부와 주인공 배수지, 이승기 역시 바통을 이어갈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 제작이라는 것이 제작을 알리는 크랭크인 후에도 보통 1~2년은 걸린다. 따라서 배가본드 시즌2 방송은 2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다만 처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엔드게임처럼 같이 촬영을 했었다면 곧바로 방영할 수 있다. 하지만 제작비나 시청률 등 전반적인 데이터를 분석해볼 때 배가본드 시즌 2방송은 가까운 시일내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엄청난 흥행을 끌었던 tvN 드라마 '시그널', 넷플릭스 킹덤 같은 경우에도 시즌2를 기다리는 애청자들이 많지만 최소 2~3년은 걸리는 상황이다.
과거 거침없이 하이킥 보다 더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한 배가본드 마지막회가 과연 시즌2로 다시 애청자들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