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별세, 치매 알츠하이머 투병 안타까운 파리 근황(+발인)

반응형

영화배우 윤정희 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79세. 윤정희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는 20일 아내 윤정희 씨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정희 치매 알츠하이머 투병

고인은 치매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었습니다. 앞서 윤정희 남편 백건우 씨는 한 방송에서 아내의 투병 사실을 밝혔습니다. 당시 그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단계까지 왔고 다시 화면에 나올 수 없어 알릴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윤정희 씨는 알츠하이머 진단 후 남편 백건우 씨, 딸 백진희 씨와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해 왔습니다.

윤정희 성년후견제도

윤정희 별세로 성년후견인 소송이 법적 결론 없이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백건우 씨는 2019년 5월 아내가 파리로 거처를 옮긴 뒤 줄곧 윤정희 씨 형제자매들과 후견인 선임 방식을 두고 법정 분쟁을 벌였습니다. 성년후견제도란 질병, 노령 등으로 정신적 제약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후견인을 선임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재작년 1월 윤정희 형제 자매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정희가 남편과 딸로부터 방치된 채 홀로 투병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건우 씨 측은 해당 내용이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2020년 11월 프랑스 파리 고등법원 판결로 백건우 씨 측이 최종 승리했습니다.

파리고등법원은 윤정희 씨가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백건우 씨의 후견인 지위 유지 판결을 내렸습니다. 또한 국내 법원에도 성년후견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윤정희 씨 동생 손 모 씨는 윤정희 딸 백진희 씨가 모친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된 것에 불복해 지난해 11월 서울가정법원에 재항고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윤정희 별세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배우 윤정희 씨는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오디션에서 선발돼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경쟁률이 1200대 1이었기에 오디션 합격 자체 만으로도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후 윤정희는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그해 청룡영화제 인기 여우상, 대중상영화제 신인상,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등을 휩쓸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스타성으로 60년대 여배우 중 당대 최고의 인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창동 감독 영화 '시'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배우 활동을 중단했습니당시 윤정희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연기했는데 실제로 윤정희가 10년 전부터 알츠하이머에 시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정희 씨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뒤 남편 백건우, 딸 백진희 씨와 함게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해 오다 2023년 1월 20일 별세했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모든 콘텐츠(글·사진 등) 무단 전재 및 사용 금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