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9 뜻, 9575 뜻 뭐길래?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현관문과 소화전에 의문의 숫자가 적혀 있어 확인해보니 입주민을 특정하는 표식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해당 아파트에는 급기야 안내문까지 붙었고 안내문을 작성한 A 씨는 "4월 2일(토) 소화전 윗부분에 생후 7개월 된 저희 아기 이름이 적혀 있는 걸 확인하였습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는 "일반 택배기사나 배달부가 적었다고 하기에는 아직 7개월 밖에 안된 아기가 있어 심각한 문제로 인지했고 우선 112동 1층을 제외한 2층부터 각 세대 호수도 확인해보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세대별로 요청을 구해 소화전에 적힌 숫자와 이름을 대조한 결과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의 이름과 동일하였고 남성의 이름은 매우 적었으며 주로 여성 및 자녀, 노약자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장 무서운 부분은 저희집 현관문 바로 옆에 5759 맞은편 벽에 9575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뜻이 있었습니다"라며 검색 결과를 올렸습니다.
안내문을 작성한 A씨는 "현재 112동, 113동, 114동, 107동을 확인했고 모두 다 소화전 윗부분에 이름이 적혀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모든 동을 다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조사한 사항만으로도 충분히 전 세대에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A 씨는 4월 3일 경비실을 통해 아파트 소화전 의문의 숫자 5759, 9575가 적힌 것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경비실에서도 이를 인지하였고 증거가 될 수 있으니 지우지 말아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온 상태입니다. 누리꾼들은 5759 뜻이 고대 히브리어로 '유아, 젖먹이 어린아이'를 의미한다면 9575는 반대로 노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고 나름대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파트 소화전에 적힌 의문의 숫자 5759, 9575 뜻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숨바꼭질 실사판 아니냐, "CCTV 돌려봐야 하는거 아니냐"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