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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아나운서 누구? 난치병 루프스, 폐암으로 고생 끝에 안타깝게 떠나
온라인상에서 '종복 자치단체장'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故 정미홍 아나운서가 손해배상 판결을 확정받으면서 갑작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故 정미홍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1월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등 종북 성향 지자체장들을 모두 기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김성환 전 서울 노원구청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격권과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대법원 2부는 상고심에서 故 정미홍 아나운서는 8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故 정미홍 아나운서는 1982년 KBS 한국방송공사에 입사해 1993년까지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1997년 MBC 프리랜서 뉴스 캐스터에 잠시 특채돼 저녁 다큐멘터리 '정미홍이 만난 사람' 진행을 맡기도 했다. 2001년 SDNTV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정미홍의 선택 인터뷰'를 맡았다.
탄핵 정국에서 태극기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및 무죄 석방을 주장했으며, 대한애국당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을 지냈다.
그런 정미홍 아나운서는 15년간 루프스 투병을 해왔다. 장기간 혼수상태는 물론이고 세상을 떠날 위기도 두 번이나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생 끝에 루프스를 극복했지만 지난 2018년 폐암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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