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진항 폭발 사고 카톡 충격적인 실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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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항폭발 사건 재조명

텐진항폭발 사고 영상 캡처 / 유튜브

중국 텐진항 폭발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회적 논란을 빚은 텐진항 폭발의 실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15년 중국 텐진항 폭발 사고 당시 현장 사진과 해당 사고 원인에 대한 각종 의혹을 증폭시킬 수 있는 글이 담겨 있었다.

 

텐진항폭발 비 공포에 시민들 불안 확산

해당 글에 따르면 "절대 당분간 비 맞지 말자. 중국의 미국 대사관에서 공지한 내용이다. 먼저 오늘 내일 내로 비가 올 것 같다. 피부에 빗물이 묻지 않게 조심하라"라는 내용이었다.

 

이어 "만약 옷이 비에 노출될 경우 즉시 세탁하고 샤워도 하길 바란다. 애완동물도 마찬가지다. 외출 후 우산은 철저히 닦되 안쪽도 닦아야 한다. 텐진항 폭발로 독극물이 함유된 먼지가 비에 섞여 내릴 우려가 있다고 한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텐진항 모든 불이 진화될 때 까지 10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사실 우리도 공기 중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때까지 비에 관한 주의사항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 현재로서는 최선의 안전 대책이다"라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텐진항폭발 비 화학물질 관련 글 캡쳐

 

중국 텐진항폭발 재조명 이유

텐진항 폭발 사고가 핫이슈로 급부상한 이유는 해당 내용의 글이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SNS와 카톡 등으로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무엇보다 "텐진항 폭발 지점 3km까지 독극 물질인 시안화나트륨 존재 금일 오전 11시께 폭발 중심으로부터 3km 이내 지역에서 작업하는 모든 인력에 대한 철수 명령이 하달되고 현장 지휘부, 교통경찰, 무장경찰도 철수하였다"라는 내용은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특히 "동하이로 2km 범위 내에는 그 어떤 차량과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700톤의 시안화나트륨이 폭발로 인해 모두 사라졌고 일명 청산가리로 알려진 시안화나트륨은 금속 도금과 광석 제련,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이라고 한다. 물과 반응해 생성되는 시안화수소는 독일 나치가 2차 세계대전 때 학살용 독가스로 활용한 성분이라고 한다"라는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중국 텐진항폭발 사고 관련 보도 / YTN, SBS

 

텐진항폭발 카톡 문자

실제로 요 며칠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시민들은 해당 문자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환경부는 텐진항 폭발 사고 비 관련 내용은 허위문자로 텐진항과 대한민국의 거리는 약 800k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체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바람에 실려 날아올 가능성도 낮다고 전했다.

 

현재 텐진항 폭발 사고 카톡 문자에 담긴 사진은 지난 2015년 중국 텐진항 폭발 사고 당시 현장 사진으로 최근 벌어진 사건은 아니다. 텐진항은 중국으로 수입되는 차량의 40%가 몰리는 곳으로 스위스 투자회사 텐진캉루이허 위험물 저장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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