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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주민 2천여 명과 군인들이 대피했습니다. 최고 수위 대응 3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큰불이었던 고성 산불에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다행히 소방당국의 노력 덕분에 산기슭을 따라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던 고성 산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새벽 5시 30분경 소방당국은 날이 밝아지기 시작하자 헬기를 투입해 고성 산불 화재 현장 인근을 선회 비행하며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화 지대를 구축했는데 다행히 세기가 약해지면서 번지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불길 자체는 약해졌다고 하나 매캐한 연기는 계속 날라오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바람이 다시 강해질 경우 불길이 다시 거세져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주민들의 대피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고성 산불은 작은 불씨도 남기지 않고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불이 어떻게 커질지 알 수 없는 만큼 소방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고성산 불로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인근 거주 주민과 육군 22사단 사령부, 신병교육대 장병 등 약 1200명이 긴급 대피령을 받고 천진초, 아야초, 간성 종합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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