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남편 윤태준 10년 만에 이혼
탤런트 최정윤이 결혼 10년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아직 이혼 안 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온 뒤 돌연 삭제됐다. 6일 최정윤 인스타 프로필에는 "전 25년 차 배우 그리고 엄마입니다.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이랜드) 며느리는 좀 빼주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최정윤 이혼 소식이 보도된 후 "아직 이혼 안 했습니다"라고 수정됐다. 그리고 얼마 뒤 이혼 관련 문구는 삭제됐다.
6일 최정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현재 최정윤 씨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며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적인 부분이기에 구체적인 사안은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배우 최정윤은 '청담동 며느리'라는 작품 이미지와 실제로 이랜드 2세 윤태준과 결혼 후 재벌가 며느리가 되자 현실판 청담동 며느리라 불리며 많은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최정윤의 모습은 독박 육아에 찌든 피곤한 모습으로 여느 엄마들과 다를 바 없었다.
지난해 4월 논란이 됐던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출연 당시 오은영 박사는 최정윤의 일상을 보며 "남편에게 왜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정윤은 "독박육아다. 딸이 일어날 대는 아빠가 없고 자고 나면 아빠가 돌아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최정윤은 딸이 잠든 후에야 육아 퇴근을 하는 모습이었다. 최정윤은 "딸 지우가 잠이 들면 정신이 번쩍 든다. 시간을 헛되게 보낼 수 없었다"라며 홀로 식탁에 앉아 와인잔을 기울이며 오늘 하루 고생한 자신을 달랬다.
탤런트 최정윤 나이는 1977년 생으로 올해 나이 44살이다. 지난 2011년 3월 4살 연하 이글파이브 출신이자 이랜드 그룹 부회장 장남 윤태준과 결혼했다. 그리고 2016년 11월 딸 지우를 낳았다.
최정윤 남편 윤태준은 지난 2017년 섬유 의류업체 사장으로 취임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뒤 매도해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 4억 180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