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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계곡물에 '과일'을 담가 놓으면 안 되는 이유

by 텍스트뉴스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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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무더위가 다가오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계곡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자연 그대로 청량한 물에 발을 담그는 상상만 해도 무더위가 싹 가시는 계곡은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여름철 대표 피서지입니다.

특히 시원한 계곡물에서 첨벙이며 놀다 백숙이나 계곡물에 담가놓았던 수박을 먹는 순간에는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기분이 들죠. 하지만 최근 시원하게 먹기 위해 계곡물에 담가 둔 과일이 건강상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칫 잘못된 습관으로 먹은 음식으로 인해 배탈이 난다면 즐겁게 떠난 피서를 망칠 수 있어 여행 전 안전 수칙을 먼저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무심코 넘겼던 계곡물에 과일을 담가놓으면 안 되는 이유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계곡물에 온갖 과일들을 담가놓는 일인데요. 시원하게 먹기 위한 방법이지만 사실 계곡물에 과일을 담가놓으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계곡물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온갖 해로운 미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데요. 미생물들이 물에 담가둔 과일과 함께 우리 몸속으로 침투하게 되면 우리 몸에 매우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균은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데요. 자칫 즐겁게 떠난 피서가 최악의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곡물에 서식하고 있는 이질아메바에 감염될 경우 대장염과 궤양에 걸릴 수도 있죠.

무엇보다 가장 위험한 것은 스파르가눔인데요. 음식물을 섭취해 감염이 되면 고충이 장 벽을 뚫고 나와 몸속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게 됩니다. 또한 감염 초기 충체가 조직 안에서 이동할 때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체표면 쪽으로 나와 피하 조직이나 근육 조직에서 이동하게 되면 통증을 동반한 염증이 일어나게 되죠. 스파르가눔에 감염될 경우 심하면 발작, 감각이상, 마비, 기억상실, 언어 장애 같은 징후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곡에 갔을 때 과일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계곡 물놀이를 가실 때는 반드시 생수와 마실 물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또한 과일을 절대 계곡물에 담가 두거나 씻지 않고 생수나 마실 물로 씻은 후 깨끗한 통에 따로 담아 보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기생충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항상 물은 끓여 드셔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자칫 119를 불러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피서철 우리 가족 중 누군가 계곡물에 과일을 담가놓으려 한다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꼭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가오는 여름휴가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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