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의혹 "사실관계 확인 중"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씨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14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당대 최고 농구선수 H 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폭로 글을 작성한 A 씨는 자신을 H 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2년 후배라고 소개했다. 이어 "H 씨는 어머니가 국대 출신 농구선수였고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다. H 씨는 운동 특출 나게 잘했다"라며 "이 3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있어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A 씨는 "H 씨는 후배들을 단체 집합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했다. 후배들이 잘못하면 장기판의 모서리로 때리기도 했고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앞으로 방송이나 유튜브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A 씨 글에서 학폭 의혹이 제기된 H 씨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휘문중 출신이라는 것과 가족을 언급한 것을 보고 일부 네티즌들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씨를 언급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현주엽은 현역 프로 농구 시절 NBA급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현주엽은 1975년 7월 서울에서 의류제조업을 하던 아버지 현진구 씨와 전 국가대표 농구 선수 출신 어머니 홍성화 사이에서 태어났다.
휘민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98년 청주 SK 나이츠에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되면서 프로농구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현재 H씨 학폭 폭로 글이 논란이 되면서 현주엽 SNS와 유튜브 채널 댓글은 막힌 상황이다. 현주엽은 농구선수 은퇴 후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JTBC '뭉쳐야 쏜다'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 '먹 보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