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0일 확진 환자 31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에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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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추가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다. 이중 30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으며,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되었다. 경북은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3명 등 모두 5명의 의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상주시
대구·경북 지역 30여명 중 23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오후에는 청도 코로나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서울 지역 1명은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거쳐 확진되었다고 전했다.
사진=상주시
또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과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20일 추가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근무지는 수성구 만촌동 아트필미술학원이라고 전했다.
수성구 만촌동 아트필미술학원 / 네이버 지도
어린이집 교사가 근무한 곳은 동구 신천동 하나린 어린이집으로 해당 어린이집 교사는 20명, 원생은 150명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약 45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구시는 해당 미술학원과 어린이집 근무자는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해당 학원과 어린이집 학부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오전 7시 통보했다. 시설들은 현재 폐쇄됐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소독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구 신천동 하나린 어린이집 / 네이버 지도
현재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감염경로와 동선을 추적 중이나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워낙 빨라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