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두 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런 가운데 이루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유명 여성 프로골퍼 A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이루 프로골퍼 정체 누구
서울 용산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A 씨가 범인 도피 혐의로 검찰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여성 프로골퍼 A 씨는 지난 9월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자 "내가 직접 운전했다"라고 주장하며 운전자 바꿔치기를 도모한 혐의로 넘겨졌다.
프로골퍼 A 씨는 이미 여러 차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유명 여성 골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월 5일 새벽 시간 "이루가 술 먹고 운전하는 것 같다"라는 신고를 접수 후 당일 아침 이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운전바 바꿔치기 의혹
하지만 처벌 수치까지 나오지 않아 최종 불송치 됐다.
그러나 이루와 여성 프로골퍼 A 씨 모두 이루가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확보한 CCTV 등에는 이루가 용산구 한남동 한 술집에서 나와 운전석에 타는 모습이 담겨 있었기에 운전자 바꿔치기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이루 음주운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도 벌금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것을 알면서 이를 숨겨줬다면 범인 도피 죄에 해당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루 음주운전 상습
해당 사건과 별개로 가수 이루는 19일 밤 11시 45분경 서울 강변북로 구리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동승자와 이루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실망감을 주었다.
이와 관련해 20일 가수 이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루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