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실종가족 비극 루나코인이 원인이었나
조유나 완도 실종가족 부모가 가상화폐 '루나코인'을 구매했다가 폭락하면서 크게 손실을 입은 정황이 포착됐다.
2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지난달 조유나 부모 포털사이트 활동 및 검색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루나코인을 수차례 검색한 내역이 확인됐다.
루나코인은 일주일 동안 가격이 무려 97%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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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실종가족 조유나 양 부모가 루나코인을 검색한 시기는 실종된 지난달 30일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유나 양 부모가 포털사이트에서 수면제와 극단선택방법 등을 검색한 이력도 확보했다.
또한 조유나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체험학습을 가겠다며 신청서를 냈다.
한달살기 일정 시작을 고작 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일각에서는 루나코인 폭락 사태로 손실을 보고 급하게 체험학습을 신청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완도 실종가족 사건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주변인들은 부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29일 송곡항 인근에서 조유나 양 부모 아우디 차량을 인양했다. 차량 안에는 시신 3구가 확인됐다.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시신은 성인 남녀와 어린이 1명으로 완도 실종가족 구성원과 일치한다.
경찰은 지문 대조와 신분증 등 유류품 분석 등을 통해 신원을 최정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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