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MBN 새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가 화제입니다. 고딩엄빠는 방송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10대의 성(性)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10대들의 리얼 일상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방송입니다.
고딩엄빠 MC는 박미선, 하하, 인교진 님이 맡았습니다. 특히 MC 박미선 님은 "고딩엄빠를 보면서 10대 청소년 부모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갖고 책임지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교훈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고딩엄빠 첫 번째 출연자는 11개월 딸을 둔 19살 김지우 님과 22개월 아들을 둔 21살 이루시아 님 그리고 임신 34주 차가 된 19살 박서현 님입니다.
김지우, 이루시아, 박서현 님은 저 마다 사연들이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도움 없이 아이를 키우는 모습이 마음을 저리게 만들었습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세 엄마들은 고딩엄빠 방송 출연 이유도 밝혔습니다.
김지우 님은 "청소년 부모도 할 수 있는데 안 좋게 왜 안 좋게 비칠까 생각했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루시아 님은 "내가 굳이 숨겨야 할 이유가 있을까. 유준이 엄마는 안 숨겼고 부끄럽지 않다고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서현 님은 "이제 곧 있으면 출산인데 아직 친정 부모님이 반대하고 있다. 남편과 내가 어려도 잘 살고 있다는 걸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아직 출산 준비를 많이 못했는데 돈이 많이 부족했다"라면서 솔직하게 출연 이유를 밝혔습니다.
고딩엄빠는 사실 방송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어린 엄마 아빠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지만 방송에 출연한 만큼 비난도 감내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인 만큼 고딩엄빠 김지우 이루시아 박서현 인스타 주소 등 SNS에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 낸 고딩엄빠들을 위해서라도 오해와 편견 그리고 악플보다는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딩엄빠 방송 시간은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20분 MBN을 통해 방송됩니다. 고딩엄빠 재방송 다시보기는 MBN 고딩엄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