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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드라마 '슬픈 연가'에서 선보인 권상우의 소라게 포즈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화제다.
권상우 소라게 포즈는 당시 드라마에서 서준영 역을 맡은 권상우가 사랑하던 연인 김희선이 연정훈과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과정 중 모자를 깊게 눌러쓰면서 연출된 장면이다.
이 장면은 권상우가 슬픈 장면을 극대화하기 위한 즉흥연기였다. 방송 당시에는 많은 이들이 이 장면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지만 시간이 점차 흐를수록 '소라게 짤'로 불리며 즐거움을 주는 장면으로 감정이 뒤바뀌었다.
더욱이 인터넷이 보급화되면서 이 장면을 짤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기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하며 숱한 유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주먹이와 최지우가 만나는 장면에서 다시 한번 패러디 되며 화제를 모았다. 또 유명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역시 권상우 소라게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공유했고 팬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 이모티콘은 물론 웹툰에서까지 이 포즈는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이제 권상우 소라게 짤은 패러디를 넘어 모자를 쓴 후 눈을 가리는 포즈 자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탈바꿈되고 있다. 과연 앞으로 권상우 소라게 짤을 넘는 명장면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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