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새로운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제보자가 등장했고 용의자 몽타주가 완성됐다. 몽타주 공개 후 용의자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부산 기장 경찰서 정우정 경감은 뜻밖의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과거 신정동 인근에서 성X행 전과가 있던 2인조가 엽기토끼 사건 용의자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 강X강X 범행을 한 동네에서, 그것도 두 명이서 함께 이렇게 합동해서 하는 경우는 형사 경험상 드물다고 보거든요."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두 차례 강X강X 범행을 함께 저질렀다.
그리고 수사가 진행되면서 검거된 2인조 가운데 1명은 신정동에 거주했으며 피해 여성 중 1명 역시 1차 피해자 권 양 집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2인조로 범행을 저지르다 검거된 두 사람은 각각 징역 10년, 1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배영호(가명)는 이미 2018년 출소한 상태였다.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장석필(가명) 역시 올해 출소할 예정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자가 폭주했다. 사이트는 한때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성범죄자 알림e에서는 범죄자 정보를 누르면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 얼굴, 전신사진 등 신상정보와 위치 추적 전자장치 착용 여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성범죄자 알림e 내용을 캡처 및 어떤 이유로도 공유하게 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5백만 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