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산병원 주석중 교수 사망
안타까운 사연 전해지자 프로필 화제
아산병원 흉부외과 주석중 교수가 병원 인근 교차로에서 덤프트럭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주석중 교수는 전날 오후 1시 20분경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교차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주석중 교수 사망 이유
당시 아산병원 주석중 교수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려 하고 있었고 덤프트럭 운전자는 우회전을 하다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주석중 교수는 새벽까지 대동맥 응급수술을 하다 10분 거리에 있는 집에 잠시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주석중 교수 나이
주석중 교수 나이는 62세로 그의 사망 소식은 의료계를 큰 슬픔에 빠트렸습니다. 마지막까지 환자를 위해 수술을 하다 불의의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는 그를 위해 동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 회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대동맥 수술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탁월하고 훌륭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낼 수 없는 인재 중의 인재"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아산병원 주석중 교수 프로필
주석중 교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로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석중 교수는 1988년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했고 1998년 서울 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200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의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같은 해 하버드 의대 버밍엄 여성 병원 심장외과 임상 전임의를 거쳤습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심장 병원 대동맥 질환센터 소장이기도 한 주석중 교수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 근처에 거주하며 24시간 대기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환자를 위해 노력했는지는 사망 소식 이후 전해진 미담 등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 주석중 교수에게 치료를 받았은 환자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의 추모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석중 교수 발인 추모글
한 누리꾼은 주석중 교수를 향해 "나를 살려주신 주치의 선생님이다"라며 "지난 8일에 뵌 것이 마지막일 줄은 몰랐다. 불안해하는 내게 수술 잘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켜 주시고 응원해 주시던 분이셨다. 덕분에 아직 저는 살아있다. 감사하다. 명복을 빈다"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우리 아버지 수술해 주신 분이다"라며 "많은 이들을 허망한 죽음에서 살려주시고 본인은 허망하게 가셨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주석중 교수 유가족들은 오는 18일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릅니다.. 아산병원 주석중 흉부외과 교수 발인은 20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