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대전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 일부 충남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12시 현재 서해중부해상에서 발달된 눈 구름대가 동진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강한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충청 지역은 이미 6.9cm 눈이 쌓였고 강원 원주도 3.9cm, 인제도 3.5cm 눈이 내린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날 낮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도 확대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오르면서 비 또는 눈으로 바뀌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설주의보 기준
24시간 신적설이 5cm 이상일 때는 주의보, 24시간 신적설이 20cm 이상, 산지는 신적설 30cm 이상 일 때 대설경보가 발효됩니다.
대설특보시 대비요령
- 라디오, TV, 스마트폰 등으로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운행할 것.
- 스노우 체인, 모래주머니, 삽 등 눈 피해 예방용 안전장비를 휴대할 것.
- 커브길, 고갯길, 고가도로, 교량, 결빙구간 등에서는 천천히 운전할 것.
-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교차로나 건널목(횡단보도) 앞에서는 감속 운전할 것.
- 내 집 앞, 내 점포 앞 도로의 눈은 내가 치우는 건전한 주민정신을 발휘할 것.
- 자가용 대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
- 붕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재배시설은 미리 점검하고 받침대를 보강 하여 피해를 예방할 것.
- 눈이 많이 내려 차량이 고립된 때는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가족과 친지에게 상황을 알린 다음 당황하지 말고 경찰이나 도로관리기관 직원 등 관계자의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
2022 화이트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란 눈이 오는 성탄절을 뜻합니다. 눈이 갖고 있는 로맨틱한 특성과 결합해 성탄절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릴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에 눈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기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던 해는 1999년~2002년, 2012년입니다. 2020년에는 충남, 전북, 호남 지역 일부에 눈이 내렸고 2021년에도 24일, 25일 연속으로 눈이 내린 건 아니지만 영동 지역은 폭설 경보가 내려지긴 했었습니다.
전국 곳곳에 내린 첫눈 풍경
오늘(15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와 경기 수원, 용인, 성남, 부천, 화성, 안산, 안양, 평택, 시흥, 광주, 광명, 군포, 하남, 오산, 이천, 안성, 의왕, 과천 등이 해당 됩니다.
따라서 운전자 분들은 안전운행 하시고 직장인 분들도 퇴근길 미끄러지는 등 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눈이 엄청 많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