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부모 신상 얼굴 미용실, 식당, 합기도 공개한 인스타 계정 갑론을박
대전 초등학교 교사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신상을 폭로하는 인스타 계정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적절한 대처라는 반응과 무분별한 신상정보 유출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대전 학부모 신상 공개를 공익적인 목적으로 했더라도 사이버 명예훼손이 적용되기 때문에 가중 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대전 학부모 신상 정보인 실명, 얼굴 사진, 식당, 미용실, 합기도 관장, 사업장 가게 상호명을 공개한 인스타 계정 운영자는 우려에 대해 사적 제재에 대한 책임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을 만 10세라고 생각해달라며 대전 초등학교 교사 뿐만 아니라 교사들을 괴롭혀 죽음으로 내몬 학생들이 촉법 소년이라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대전 학부모 신상 공개 폭로 인스타 계정 운영자
해당 계정이 등장한 건 2023년 9월 10일 입니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피해 교사와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최근 서이초 교사, 대전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해 많은 선생님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교권 추락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진상 규명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와도 변하지 않는 교육 현장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금 심정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대전 초등학교 교사와 다른 선생님들의 한을 풀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면 누군가는 나서서 총대를 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전 교사 사망 신상 털린 합기도 관장 아내 학부모 2차 피해 고통 호소
현재 대전 교사 사망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 신상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된 가운데 합기도 관정 아내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문제 행동을 일으킨 4명의 학생 중 1명의 부모라고 밝힌 그는 학기 초 선생님과 2차례 상담을 했고 선생님에 대한 죄송함과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사망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가 심리치료를 추천해 학교와 병행에 가정에서도 꾸준히 치료를 받고 지도에 힘썼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이 행동으로 불편함을 겪었을 선생님과 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느꼈고 선생님 지도에 대한 불만이나 아동학대 혐의로 대전 교사를 고소하거나 학교에 민원을 넣은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전 교사 사망 가해자로 지목된 합기도 관장 아내는 가해자로 몰려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으며 아이 신상까지 공개돼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이런 일에 왜 연루되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대전 학부모 신상이 마치 사실 처럼 인식돼 2차 가해가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자신에게 유리한 카톡 내용이나 문자를 공개했다면 이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국민들이 확인할 수 없으니 이 부분은 경찰 수사에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 교사 사망 학부모 신상 4년 공개 의지
대전 학부모 신상을 공개한 인스타 계정 운영자는 대전 교사가 고통 받은 4년 동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전에 공교육의 정상화와 법과 관련된 문제들이 제정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정의를 추구하는 일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 적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교사들의 잇따른 죽음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전 교사 사망 가해자 학부모 신상 공개 인스타 계정은 개설된 지 하루 만에 팔로워 7600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물론 사실이라면 그에 응당한 댓가를 치러야 겠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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