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증상
변이 바이러스 종류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3배 이상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타 변이 뜻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일컫는 말이다. 현재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확인됐다.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지난 17~19일 4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를 넘어섰고 이 중 90%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긴장하고 있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 90%가 델타 변이로 나타나자 유럽 각국은 다시 국경 단속에 나섰다.
인도와 밀접한 교류를 하는 나라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미국은 최근 신규 감염자 10%가 델타 변이 때문인 것으로 나와 곧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도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가 2배 이상 늘었으며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알려졌다. 15일 기준 한국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55명으로 알파(영국) 변이 1663명 보다 아직은 적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증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40세 미만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코로나 증상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방역당국과 의료진들은 코로나의 가장 흔한 징후로 기침과 고온, 후각·미각 상실 등을 주의하도록 경고해 왔다. 하지만 이제 증상이 바뀌어 두통, 인후통, 콧물 등이 주된 증상으로 지목됐다. 여기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증상은 '두통'이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다른 변종과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기존 코로나의 전형적인 증상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앓아온 독한 감기 정도로 느낄 수 있다. 즉, 기존과 다르게 특별히 아프지 않다고 느낄 수 있어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독한 감기 기운이나 이상함이 느껴질 경우 자자 격리 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1. 기존 코로나19 증상(발열, 기침, 후각·미각 상실)과 다른 두통, 콧물 인후통 등 독한 감기 증상 동반
2. 청력상실, 관절통, 식욕부진, 구토, 복통 등 유발
3.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약 60% 가령 전염력이 높음
4. 델타 변이 감염자 약 12%는 증상 시작 후 3~4일 내 중증으로 악화
델타 변이 백신 접종 항체 무력화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은 인도 '구자라트 생명공학 연구센터' 연구진 논물을 토대로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된 항체를 피해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NTD(N-말단 도메인)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됐으며, 스파이크 단백질의 NTD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항체의 표적 식별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면역계의 공격을 피해 감염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주장이다.
델타 변이 막을 수 없을까?
다행히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델타 변이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면 각각 88%, 60%까지 델타 변이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인다"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방송을 통해 "mRNA 백신(모이나, 화이자) 접종을 완료하면 델타 변이에 약 88% 효과를 보였으며, 얀센 백신과 AZ도 약 60% 효과가 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