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택시기사 '연봉 1억' 받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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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등장은 분명 많은 운전자들에게 놀라운 편의성을 제공했지만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부 운전자들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어지간히 알려진 곳도 내비게이션 없이 잘 찾지 못하는 운전기사들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하지만 영국 런던에서는 이 같은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쳐 선발되는 런던 택시기사들은 25,000개의 거리와 수천 개의 광장을 암기해야만 여러 단계의 면허 시험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들이 면허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보통 7,000시간의 혹독한 숙련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연봉 1억 받는 런던 택시기사의 비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런던 택시 면허 시험


런던 택시기사 면허 시험 응시자들은 필기시험과 일대일 면접 그리고 실기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게 됩니다. 총 600여 개의 출발, 도착 지점과 300여 개의 경로를 암기해 실제로 운전을 해야만 하는데요. 복잡하기로 유명한 런던의 작은 골목과 도로에 대한 모든 정보, 운행 예상시간과 안전 정보까지 모두 파악을 하고 있어야만 최종 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내비게이션과 GPS를 사용할 수 없다


런던 택시 기사들은 25,000여 개의 거리와 광장, 새로 생긴 상점, 건물의 순서, 공사구간 등을 모두 암기해야만 합니다. 이는 1800년대부터 이어온 택시 기사들의 전통이며, 내비게이션이나 GPS 등을 사용한 운행을 금지하고 있죠.


3. 런던의 모든 건물과 교통상황을 알고 있다


런던 택시 스쿨 연습생들은 스쿠터에 지도를 싣고 런던 시내를 365일 누비며 지리를 익혀야만 합니다. 이들은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일평균 10시간 이상 스쿠터를 타고 교통상황을 숙지하기 위해 다니죠. 특히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도로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도 이러한 훈련을 멈추지 않습니다.  


4. 택시 기사들의 뇌는 일반인들과 뛰어나다


런던대 과학자들은 흥미로운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런던의 택시기사 18명과 버스기사 17명을 대상으로 두뇌 차이를 측정한 것인데요.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인간의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택시 기사들의 해마 (hippocampus)가 버스기사들에 비해 월등히 발달되어 있었던 것이죠. 정해진 노선만 다니는 버스기사들과 달리 얽히고설킨 런던 시내를 머릿속에서 완벽히 재현해내는 택시 기사들은 계속해서 뇌를 사용하며, 부위를 발달 시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5. 런던 택시기사의 연봉은 1억 원 수준이다


수천 개의 광장과 도로를 모두 암기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평균 3~4년가량 걸리고 여러 단계의 시험을 통과한 후 최종 합격에 이르는 런던 택시기사. 이렇게 힘들게 따는 런던 택시면허증은 그들에게 상상이상의 연봉을 안겨주는데요. 이들이 받는 연봉은 무려 1억 원 수준입니다.  뿐만 아니라 혹독한 훈련 과정 속에 남다른 운전 실력과 지리 통달, 문화 해설가 수준의 지식을 갖추는 경우도 있어 이들의 연봉은 전 세계 택시 기사 중 당연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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