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간호사 대학병원 인스타 신상 공개하면 처벌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사진을 올리고 인스타그램에 보기 거북할 정도의 막말을 쏟아낸 막말 간호사 A씨가 논란입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JTBC 사건반장 등에는 대학병원 막말 간호사 인스타에 담긴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중환자 조롱한 막말 간호사
막말 간호사 인스타에는 사진과 함께 환자를 향해 "싹 다 약 주고 재워버리고 싶다", "두 달치 풀 인계받고 두 시간 만에 하늘로 보내 버렸다" 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또 "할아버지 숨 잠깐만 참아보라고 하고 싶다"라며 "vent 잠깐 뗄까? ㅋㅋㅋ 명도 떼지는 수가 있어"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막말 간호사 익파 뜻
A씨는 사망한 환자를 두고 "다음날 수혈 때려 부은거 안 비밀", "결국 익파 엔딩인거 안 비밀"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익파' 뜻은 환자 사망시 사용되는 의학용어 'expire'를 말합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막말 간호사는 지인들과도 환자를 향한 부적절한 언행을 이어갔습니다. A씨는 "번개탄이랑 수면제는 거의 살아남을 확률 90퍼고 brain damage 입은 상태로 평생 살아야 됨"이라며 극단 선택 환자를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익사는 불어터져서 안이쁘니까 패스", "걍 찍방인 높은 곳에서 번지점프가 최고"라고 말하며 웃는 이모티콘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막말 간호사 범죄 정황
이 밖에도 A씨는 의약품 무단 반출 정황과 환자 의료정보 노출, 환자 청진기 가혹행위 의혹 등도 포착됐습니다. 막말 간호사 대학병원은 "해당 부서에 물어봐도 자진해서 '내가 했다'라고 말한 사람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대학병원 소속 직원이 맞는지도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중환자실은 개방된 곳이라 보는 눈이 많은데 청진기로 가혹행위를 했을리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대학병원 중환자실 막말 간호사 인스타그램 주소와 신상 정보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막말 간호사 인스타 주소 공개는 사이버 명예훼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변호사라고 말한 누리꾼은 "환자가 누군지 추정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침해 혐의로 형사처벌 대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의약품 외부 반출로 추정되는 글도 있는데 해당 의약품이 폐기 대상이었다면 이것도 수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막말 간호사가 인스타에 남긴 글은 사실인지 아니면 망상인지 알 수 없고 정확한 피해자가 없어 처벌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막말 간호사 인스타 주소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됩니다. '온라인 신상 털기'는 사이버 명예훼손죄에 해당 되는 이유입니다. 이 죄는 전파성이 높아 가중처벌을 받게 됩니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 일반적인 경우라면 5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데 사이버 명예훼손은 7년 이하 징역,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A씨 사건을 보면서 신상을 언급하고 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싶겠지만 온라인 신상 털기는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볼 여지가 크기 때문에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