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적인 중국산 김치 제조 영상에 재조명된 인도 길거리 음식 위생 상태
[텍스트뉴스=김태성 기자] 해외여행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해외 길거리 음식입니다. 편의성과 접근성 그리고 저렴하고 맛도 좋은 세계 가국의 길거리 음식은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죠.
특히 지갑이 얇은 여행객들에게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은 길거리 음식. 하지만 인도 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도 여행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위생 문제에 대해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면역력 없이는 못 버티는 인도 걸 버리 음식 위생 클래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2019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식에서 "인도는 더 이상 노상 배변이 없는 나라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인도는 지난 60개월에 걸쳐 1억 1천만 개의 화장실을 새로 지어 6억 명에게 보급했는데요. 인도 화장실 문제는 총리가 국경절 행사에 나와 성과를 자랑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었습니다.
인도는 예로부터 깨끗한 것과 부정한 것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힌두교 교리에서 소의 똥은 귀하게 여겼지만 사람의 배설물은 불결하게 여겼습니다.
이에 기도실과 부엌이 있는 집 안에 화장실을 들이는 것조차 꺼려 했죠. 이러한 이유로 집 안에 화장실을 두지 않고 노상 배변이 일상화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인도의 심각한 위생 문제를 낳았습니다. 지난 2014년 유니세프에 따르면 인도 전체 인구 절반에 달하는 6억 2천 명이 화장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이 매일 노상에 내놓은 오물만 6500만 kg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여성들 같은 경우 사람들 눈을 피해 골목이나 강가에서 배변을 하다가 강도나 성폭행, 납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았죠.
인도의 노상 배변과 화장실 문화는 인도인 건강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배변 속 기생충이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이 물로 식수를 쓰거나 조리에 사용하면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노약자 그리고 적응되지 않은 여행객들은 설사병과 각종 감염병에 노출되기 십상인데요.
더군다나 인도 사람들은 왼손으로 똥을 닦고 오른손으로 밥을 먹지만 길거리 음식을 만드는 장면을 보면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손을 닦았다고는 하지만 정말 "이거 먹어도 괜찮은 거지...?"라는 생각이 절로 나올 정도인데요.
인도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손으로 조물조물 거리며 만든 음식을 마음 놓고 먹었다가는 면역력 없이는 견디기 힘든 복통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한국도 손맛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인도 길거리 음식. 물론 모든 인도 길거리 음식이 그런 것은 아닐 테지만 코로나 이후 인도 여행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