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박완주 성비위 의혹 제명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가운데 피해자가 일을 그만두도록 수차례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자 이름의 사직서를 다른 사람이 대신 서명해 제출한 것입니다.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은 피해자인 보좌진 A 씨가 지난달 22일 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4일 뒤 윤리 감찰단이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신고 일주일 뒤인 지난달 29일 박완주 의원은 피해자인 보좌관 A씨에 대해 의원면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면직을 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서명이 들어간 사직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피해자 A씨 측은 박완주 의원이 사직서에 제3자의 대리 서명을 받아 국회 사무처에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국회에서 면직 통보를 받은 A 씨가 사직서에 서명한 적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의원면직은 철회된 상태입니다.
박완주 보좌진 A씨 측은 박 의원으로부터 성비위 의혹 피해 사실은 물론 면직 처분에 대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은 이와 관련된 공식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성폭행 사건, 2020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같은 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문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한편 성비위 뜻은 성별 성, 나쁠 비, 어긋날 위자로 법에 어긋난 것을 뜻하는 비위와 성을 결합해 개인 및 집단 등이 성에 관련된 부적절한 말이나 행동 등으로 상대방과 불특정 다수 등의 불쾌감을 야기하는 행위를 부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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